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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길 수 없는 재능과 열정!

성남화랑초 꿈나래 학부모 독서동아리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07/09 [09:45]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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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책놀이 만들기 하고 있는 엄마들     © 비전성남

 

종이를 오리고 자르고 붙이고. 아이들처럼 집중하며 서툴거나 혹은 익숙한 손놀림으로 만들기를 하고 있다. 성남화랑초등학교 학부모 상주실에서 꿈나래 학부모 독서동아리 회원들이 학부모를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현장이다.

 
▲ 1,2회차 수업에 진행된 북아트     © 비전성남

       

회원 접수를 받아 4주 동안 주 1회씩 4회 차에 걸쳐 재능기부 수업이 진행된다. 현재 3회 차까지 진행됐고 7월 13일(금)에 마지막 수업이 진행된다. 1,2회 차에는 책을 예술로 표현하는 북아트 수업이 진행됐고 3,4회 차에는 책을 읽고 책의 내용을 자유롭게 담아내는 책놀이 수업이 진행된다.

    
▲ 책을 읽어주는 학부모 선생님     © 비전성남

    

학부모 선생님이 ‘안녕! 태극기’라는 책을 아이에게 읽어 주듯 겉표지에서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며 책을 읽어준다. 책의 내용을 자유롭게 또는 상상력을 발휘하며 책놀잇감으로 만들어 본다. 이 수업은 부모님들이 집에서 이이들에게 똑같이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진행됐다. 북아트와 책놀이 키트는 모두 회원들의 아이디어와 수작업으로 만들었다.

 
▲ 책놀이 만들기 키트     © 비전성남

    

재능기부 수업을 받은 학부모들은 2학기에 있을 학교 행사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시 재능기부 봉사를 하게 된다. 독서동아리 회원들의 재능과 열정이 재능기부를 낳고 그 기부가 더 큰 봉사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또 이렇게 만들어진 2차 동아리가 탄생해 모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내년을 위해 더 멋진 동아리 활동을 계획할 것이라고 한다.

    
▲ 재능기부 수업에 참여한 학부모들     © 비전성남

    

수업에 참여한 강정숙 학부모는 “책으로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운 것 같아 보람있고 좋았다. 앞으로 활동이 더 기대된다”라고 했다.

    
▲ 저학년 드림트리 수업     © 비전성남

 
▲ 저학년 책놀이 수업 후 기념사진     © 비전성남

 

 

성남시의 같은 출발, 다양한 성장을 지원하는 성남형 교육의 BOOK극성 독서동아리 지원을 받는 성남화랑초 꿈나래 학부모 독서동아리는 작년에는 학부모들로만 구성해 활동을 하다가 올해는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게 됐다. 학생들을 기준으로 고학년 그룹은 <꿈나래>, 저학년 그룹은 <드림트리>로 두 개의 동아리가 활동을 하고 있다.

    
▲ 꿈나래 독서동아리 한평집 짓기     © 비전성남

 
▲  꿈나래 독서동아리 한평집 짓기       ©비전성남

    

고학년은 한 권의 책을 읽고 한 학기 동안 책에 담긴 내용을 깊이 탐색해 보는 ‘슬로우리딩’, 저학년은 재미있게 독서를 할 수 있는 ‘책놀이’ 활동을 주 1회씩 한다. 이 모든 활동은 학부모 동아리 회원들이 매주 만나 회의를 통해 기획하고 수업도 엄마들이 직접 진행한다.

    

책에 나오는 ‘한 평’이라는 단어를 알려 주기위해 한 평 집을 만들어 보고, 6·25 전쟁을 알려 주기 위해 책을 읽고 놀잇감을 만들어 표현해보고 전쟁기념관을 견학한다. 동아리 활동 밴드를 만들어 모든 활동 내용을 기록하고 공유한다.

 
▲ 전쟁기념관 견학     © 비전성남

    

박서희 학부모 독서동아리 회장은 “아이들과는 많은 대화를 하더라도 완벽한 소통이 어려울 때가 있다. 책을 통해 더 많은 소통 방법을 터득하고 아이들을 더 잘 이해해 주는 것이 동아리 활동의 목표다”라고 말한다.

    

노력하고 행동하는 학부모들의 열정의 크기만큼 아이들은 더 크고 넓은 세상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며 자라 날 것이다.

 

    

취재 나안근 기자 95na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