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은 7월 10일 제8대 성남시의회 개회식에 참석해 시의회와 시정부의 협력을 강조했다. 은 시장은 축사를 통해 “성남을 대한민국의 번영과 도전을 상징하는 도시, 세계 도시의 자유와 행복을 상징하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 시의회와 시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강력한 요구”라며 “시의회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은 시장은 시의회에 ‘하나의 성남’을 위한 담대한 전진에 함께 해달라고 제안했다.
은 시장은 “한국사회와 성남은 열려야 할 문과 닫혀야 할 문이 있다”며 “열려야 할 문은 ‘평화와 화합’이고 닫혀야 할 문은 “양극화와 불평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남북정상회담 등을 통해 평화와 화합의 문이 열렸는데, 이 문을 활짝 연 것도 시민이었고 미래로 여는 것도 시민”이라며 “‘시민이 시장이다’는 가치와 정책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 있다”고 설명했다.
양극화와 불평등과 관련해선 “도시개발에선 원도심과 무관하게 신도심을 건설해 소통과 연계는 사라지고, 산업에선 대기업, 골목상권 간 적절한 균형을 고려하지 않아 거대한 양극화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존 산업의 재생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산업 및 플랫폼과 연계하고, 지역화폐를 통해 시민이 벌고 쓰는 돈의 일부라도 성남시민의 손에서 돌고 돌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모든 아이, 모든 시민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살아갈 수 있도록 시의회와 협력하면서 시민이 시장인 성남을 만들겠다. 그 길을 함께 만들어 달라”며 시의회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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