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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시장, 하대원동 주민들 12일 중원청소년수련관서 만나다

민선7기 시민과의 인사회... 이틀째, 하대원동 현장스케치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07/13 [10:24]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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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다발을 준 화동들에 답하는 은수미 성남시장     © 비전성남
 
낮은 무릎으로 다가앉아 어린이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아든 은수미 성남시장은 “안녕하세요? 은수미입니다. 반갑습니다”라며 일일이 참석자를 소개하는 것으로 7월 12일 중원구 하대원동(동장 채길자) 주민과의 만남을 시작했다.
 
 
각 경로당 회장님들이 두 손을 올려 하트로 인사하자 주민들이 박수를 보내는 아름다운 광경이 벌어졌다. 안나의집 김하종 신부를 소개하자 모두 환호성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자리에서 일어서서 인사하는 김 신부를 향한 하대원동 주민들의 행복한 웃음과 사랑이 전해지는 순간이었다.
 
▲ 하대원동 인사회에 참석한 주민들     © 비전성남
 
4년 동안 중원구에서 살았다는 은 시장은 어려 보이고 약해 보인다는 염려를 깨고, “군인의 딸로서 강건하게 살기도 했고, 아버지를 따라 등산에서 돌아오는 길이면 아버지와 포장마차에 들러 닭발, 닭똥집, 참새구이 등 무엇이든 잘 먹어서 건강하다. 4년을 20년같이 열심히 일할 것이다”라고 인사를 하자 웃음과 함께 주민들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하대원복지관 이홍근 노인회장은 “7월 장마로 취임식도 취소하고 위험한 주변을 먼저 살피고, 독거노인 집에서 도배하는 모습을 보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하대원동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오늘 인사회 일정을 알려 준 하대원동 13통 통장과 함께 온 백영덕(하대원동) 씨는 “여성시장이라서 어려운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참 잘할 것으로 생각돼 응원하러 왔다”고 말했다.
 
▲ 대원공원을 공원답게 조성해달라고 제안하는 황종성 씨     © 비전성남
 
대원공원을 공원답게 조성해 달라는 황종성(아튼빌아파트) 씨는 공원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정자각을 세워줄 것과 횡단보도 설치를 요구했다. 공설시장에서 20년 넘게 장사를 했다는 안영희 씨는 새로 지어진 시장에서 장사를 하게 돼 너무 좋은데 악취 나는 하수구의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하대원 도매시장 주차장문제, 노후승강기 교체, 건물도장 공사사업비 등의 공동주택 지원 사업에 대한 질문(이숙자 현대아파트 대표)이 쏟아졌다. 김수영 청소년대표는 수련관 청소년 프로그램과 문화시설을 확충해 달라고 제안했다.
  
▲ 공동주택 지원 사업에 대해 질문하는 이숙자 현대아파트 대표     © 비전성남
 
허소정 통장협의회장의 아동수당 지역화폐 지급에 대한 질문에 은 시장이 직접 답을 했다. “지역화폐로 지급할 수 있는 시행령이 열려서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화를 꾸준히 하면서 아동행복, 부모행복, 지역상권도 살리면서 상생하는 성남으로 가는 길을 찾고 있다”고 했다.
 
이날 인사회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 아동안전 문제, 가로변 화분 설치, 주변상가의 불이 꺼지면 어두운 육교를 아름다운 조명으로 꾸며줄 것을 제안하는 주민자치위원까지 많은 건의와 제안이 들어왔다.
 
▲ 시민들 질문에 답하는 은수미(가운데) 성남시장     © 비전성남
 
은 시장이 직접 답을 하고 인사회 현장에 참석한 공무원들이 서로 답변을 하면서 하대원동 주민과의 만남은 차근차근 진행됐다.
 
은 시장은 약속과 실천을 다짐하면서 “지방정부로서 새로운 성남을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하겠다. 여러분이 가꿔 오신 성남, 4년을 20년처럼 일하겠다”는 처음인사를 끝인사로 마무리했다.
 
▲ 인사회 후 하대원동 주민들과 기념촬영     © 비전성남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