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은 8월 15일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차별을 없애고 진정한 자유와 평등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이날 오전 성남시청 온누리실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은 시장은 “광복 이후 73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민족분단이라는 아픔을 겪었고 민주주의를 위해 독재정권과 싸웠으며 경제성장을 위해 분투해왔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소득불균형과 양극화, 갑질 문화, 세대 지역 간 갈등과 같은 다양한 문제도 생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로운 대한민국은 불평등이 사라지고 진정한 자유와 평등이 함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조국만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애국선열들의 정신을 다시 일깨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또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고 누구나 자신의 꿈에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촘촘한 복지정책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아우르고 시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하나 된 성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평등’과 함께 ‘평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올해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대한민국 땅을 밟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악수하는 장면을 봤다”며 “대한민국에서 시작된 남북 화해의 물결은 전 세계를 감동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평화가 최고의 안보다. 대화와 협력을 통해 남북 갈등을 넘어서 한반도의 전쟁을 종식하고 영구적인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면서 “성남시에서도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고 화해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최영직 광복회 성남지회장, 독립유공자, 광복회원, 학생, 시민 등 6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기념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성남시는 광복절 경축식에 앞서 14일 시청 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제를 갖고, 중앙공원에서는 ‘광복의 기쁨, 평화의 노래’를 주제로 문화예술제를 여는 등 시민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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