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뿐인 나만의 작품 제작·교육 소중한 친구의 생일이나 사랑하는 사람의 기념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우리는 때로 깊은 고민에 빠진다. 최고의 선물을 하기 위해…. 이럴 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핸드페인팅 머그잔이나 그릇을 만들어 선물하면 주는 이와 받는 이의 기쁨이 배가 되지 않을까? 자! 그럼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작품에 도전해 보자. 초벌기물을 구입해 연필로 밑그림을 그린다. 그 위에 도자기 핸드페인팅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서 유약을 바르고 가마에 넣어 1250℃로 구워낸다. 이런 핸드페인팅 제품을 수준급으로 제작 판매하고 교육까지 하는 곳이 쉬즈데코다. 율동공원 인근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쉬즈데코(분당구 분당동)는 5명의 주부들이 2004년 의기투합해 창업한 벤처다.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동업에 대한 우려와 편견을 뒤로 하고 현재까지 꾸준히 성장하며 5년을 넘겼다. 5명의 역할분담도 체계적이다. 대표 전성희 씨와 김희자 씨, 구정연 씨는 핸드페인팅 교육과 신제품개발에 주력하며, 한경희 씨는 마케팅과 수·출입 관련 업무, 수강생관리를, 문혜경 씨는 사이트와 돈 관리를 한다. 이들의 공통분모는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수료자들이란 점이다. 5명은 창업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여성이 기업 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IT교육과정을 밟았다. 같은 조를 했던 이들이 졸업대회에서 홈페이지대상을 수상했던 것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대단한 단결력을 가진 실력파들임이 분명하다. 많은 창업 분야 중 핸드페인팅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전 대표는“테이블 데코레이션을 하는데 천만 원을 넘는 명품 그릇들과 꽃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놀랐어요. 천 원짜리 그릇이라도 내 이름과 나만의 색깔로 홈세팅을 해보고 싶었어요”라고 회상했다. 여성들이 쉬즈데코에서 핸드페인팅을 하면 좋은 점에 대해 그녀는 이렇게 설명했다. “저희는 미국산 수입물감을 사용하고 미국에서 직접 와서 세미나도 해요. 미국에서 발급하는 자격증도 받을 수 있어요.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하지만 자신의 일이 될 수 있어요. 전문가의 길로 갈 수 있는 거지요. 차 박람회나 카페 쇼에 나가 주문을 받으면 레스토랑, 커피숍, 한정식 집에 납품하고 전문가과정을 마친 분들이 같이 작업을 할 수 있죠. 이것은 정말 창조적인 직업이에요.” 앞으로 진행해야 할 일도 많다. 많이 참가한 국내 행사에 비해 처음 도전하는 부분인 해외 박람회를 계획 중이다. 그에 따른 대량생산을 하기 위해 공동 작업을 통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한다. 그녀들의 포부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판매만 전문으로 하는 샵을 오픈할 생각이에요. 그리고 프랜차이즈 모집에 들어갔어요.” 초급 취미반은 월·수·금요일 중 하루를 선택해 AM 10~PM 5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6개월 과정에 30만 원이다. 직장인과 중·고급반을 위해 목요일 PM 7~10시, 토요일 PM 2~5시반도 있다. 여성이 마음껏 뜻을 펼치며 일할 수 있는 사회, 여성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길 수 있는 사회가 진정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아닐까. 쉬즈데코 709-4708 www.shesdeco.com 구현주 기자 sunlin-p@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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