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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복·권, 복지아카데미… 은수미 성남시장 강연

'시민으로 알아야 할 복지 이야기'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10/30 [21:45]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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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아카데미 강연 중인 은수미 성남시장     © 비전성남
 

10월 30일 오후 4시 성남시청 한누리홀. 은수미 성남시장은 성남시 복지 관계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복지 정책 방향’에 대한 강연회를 열었다.  

    

‘취임하자마자 아동수당부터 챙긴 것은, 뭘 위해서?’란 자문으로 시작한 강연에서 은 시장은 “소득에 차별을 두지 않는 포용적 복지로 6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아동수당은 지역을 살리고 지역 간 양극화를 메워 주는 완충장치 역할을 한다”며 “분명한 건 지역이 살아야 아이들이 큰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이어갔다.

 
▲ 은수미 성남시장     © 비전성남

 

45년 전 서울에 살던 철거민 약 12만 명이 강제 이주해 만들어진 곳, 성남. 화장실도 수도도 없던 산등성이에 천막을 치고, 사람들은 “장례 치를 돈도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시민들의 노력으로 성남은 발전했지만 눈부신 성장은 양극화와 불평등이 커지는 과정이기도 하다.

    
▲     © 비전성남

 

아동수당을 위해 실시한 소득격차 조사 결과를 보면 부모소득 상위 10%를 비교할 때 중원구 2.5%, 분당구 14.7%로 약 6배의 차이를 보였다. 건강수명 격차는 분당구 74.8세, 중원구 65.3세로 조사됐다. 양극화와 불평등은 성남만의 문제는 아니다. 성남, 대한민국을 넘어 지구촌의 중요한 해결과제라고 한다. 

 

‘과연 어떤 방법으로 해결해야 할까. 권력과 부를 사람들의 행복으로 바꾸고 복지로 나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란 과제를 두고 고민했다는 은 시장.

 
▲     ©비전성남

 

그 첫 번째가 포용적 복지였다. 성남시에 거주하는 0~5세 모든 아동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대한민국 최초 도시로 만들었다. 다음은 초등돌봄, 어린이 100만 원 병원비 상한제, 무상급식 등으로 다음 세대에게 좀 더 집중해 불가역적인 토대를 만들어 줘야 한다는 게 또 하나의 방법이다.  

  

두 번째는 기업과 지역 간 결합을 추진해야 한다. 신도심에 있는 기업들은 구도심의 주차난, 교육문제, 건강문제 등 해결을 위해 협력할 수 있다. 그로 인해 기업은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복지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보는 참가자     ©비전성남

 

또한 “포용적 복지는 인공지능 시대, 노동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새로운 복지 개념으로 받아들여 정립하고 수용할 때다. 적어도 자라나는 어린이들은 그러한 상황에서  안전과 존엄성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은수미 시장은 ‘아이 키우기 정말 좋은 도시, 성남’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시민의 공공재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견 제시를 부탁하며 강연회를 마쳤다.

 

 

취재 윤현자 기자 yoonh11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