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로 한 해를 마무리해가고 있는 12월 18일 오후 3시. 성남시 수정구 신구대학교 식물원 숲전시관에서는 ‘2018 경기도 시민정원사 제7기 인증수여식’이 있었다.
‘경기도 시민정원사 인증제’는 식물과 정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실무적인 능력을 갖추고, 정원문화 확산에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봉사하는 시민을 목표로 경기도 녹지보전조례에 의해 2013년 경기도가 전국 최초 실시한 제도다.
현재 6개 조경가든대학을 통해 식물과 정원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실습과정(56시간)을 수료한 후,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120시간의 봉사‧인턴과정을 마치면 경기도지사가 ‘시민정원사’로 인증한다.
행사는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길순 신구대 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해 신규 시민정원사 등 대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민정원사로 활동 중인 봉사자들의 노래와 색소폰 연주를 시작으로 축사 및 시민정원사 양성과정 경과보고 후, 제7기 교육과정을 수료한 128명의 신규 시민정원사들이 인증서를 받았다. 더불어 우수한 활동으로 타의 모범이 된 7명의 선배 시민정원사들을 위한 표창식도 있었다.
또한 한국시민정원사 협동조합 김헌수 부이사장은 인증 후 시민정원사들이 각 지역에서 녹색문화 확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 지 활동상황을 보고하기도 했다.
이번 7기 시민정원사들은 지난 8개월간 과정을 통해 식물의 이해, 식물관리, 정원조성, 자기개발, 가드닝 관련 기본지식과 실무능력을 키웠고, 앞으로 지역의 학교, 복지시설, 공원 등 우리 주변을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수여식에 함께 한 이길순 신구대 산학협력단장은 축사를 통해 “숨 가쁘게 오랜 시간을 달려 온 여러분들의 시민정원사 인증을 정말 축하한다. 시민정원사는 지역의 녹색문화 선순환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전문 인력으로서 각 지역에서 나눔과 가꿈을 통해 삶의 사회적인 가치를 높이고, 자발적인 시민녹화운동으로 녹색문화 공동체를 만들고 향후 도시숲 유지관리 및 운영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취재 양시원 기자 seew2001@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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