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화폐 ‘성남사랑 상품권’이 모바일(전자화폐)로도 발행돼 4월부터 일반에 상용된다. 종이(지류)로 발행되는 성남사랑상품권과 달리 스마트폰 앱으로 성남사랑상품권을 구매하거나 가맹 신청할 수 있고, QR코드를 통해 가맹점에서 물건을 살 수 있게 된다. 성남시는 1월 25일 한국조폐공사와 ‘모바일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조폐공사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모바일 상품권 사용 플랫폼을 성남시에 적용한다. 소비자들이 모바일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성남사랑상품권 가맹 점포별 고유 QR코드를 발급해 주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으로 가맹점의 QR코드를 찍고 사려는 물건 금액을 입력한 뒤 지문이나 간편비밀번호(PIN)로 인증하면 간단하게 결제가 끝난다.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앱 ‘착(CHAK)’을 깔면 상품권 판매처인 농협은행(27곳)에 직접 가지 않고도 가상계좌 이체를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살 수 있다. 가맹점 또한 ‘착(CHAK)’을 통해 결제 대금을 환전받을 수 있고, 카드 결제 때와 달리 수수료에 대한부담이 없다. 이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성남시는 2월 중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이 나오면 두 달간 시청 인근 상가 등에 시범 적용해 운영할계획이다. 4월부터는 올해 1기분 청년배당 32억5천만 원(1인당 25만 원)을 대상자 1만3천 명에게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상용화에 나선다. 올해 성남시 성남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1,090억원이다. 아동수당 657억 원(체크카드 상품권), 청년배당 129억 원, 산후조리비 24억 원, 일반판매 280억 원 등이다. 지역화폐 1천억 원 시대에 지류, 체크카드, 모바일 등 3개 종류의 성남사랑상품권 병행 사용은 전통시장·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시장현대화과 유통행정팀 031-729-2593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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