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2일부터 시작한 은수미 성남시장과 시민이 함께하는 새해인사회 마지막 순서는 2월 22일 오후 2시 수정구 태평4동·산성동·양지동·복정동·위례동 주민들과 함께했다. 한국폴리텍대학 대강당에서 열린 인사회에는 400여 명 시민이 참석해 지역 내 불편사항 해소와 발전을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시작에 앞서 은수미 성남시장은 최순철 노인회장에게 새해인사회의 여는 말을 부탁했고 최 회장은 “우리 시장님의 따뜻한 마음씨를 닮은 좋은 날, 이렇게 많은 분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훈훈한 말씀으로 인사회를 열었다.
은수미 시장은 “어제는 인구 50만 명 이상인 지역 단체장 모임에 다녀왔어요. 그 자리에서 성남시가 1위로 선정(시정 만족도, 시민 전체 완성도)됐습니다. 취임 후 7개월 활동에 대해 좋은 성적표를 얻은 것 같고, 더 열심히 발로 뛰겠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질문해 주세요. 성실하게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각종 단체별 토론, 의제 토론, 간담회 등을 열어 자주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자유발언의 포문은 태평4동 주민이 열었다. “시유지를 주차장으로 만들어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달라, 1만4,500여 명 주민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주차문제니 대책을 세워달라”며 원도심 대부분 지역에서 고민하는 극심한 주차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이에 은 시장은 “주차문제는 고민하고 있다. 오래된 건물 매입 후 주차장으로 활용하는데 문제가 심각하다 보니 시민 체감이 안 되는 듯하다. 민원 1순위인 주차문제에 대해선 특단의 대책을 세워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태평4동에서는 “주거환경개선사업에서 취소된 후 5년이 지났고, 환경이 열악하니 재지정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재개발 사업 추진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산성동에서 손을 든 주민은 “(구)영성여중 부지에 건립 중인 ‘성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현재 추진 상황과 그곳에 일반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은 시장은 “12월 개관 예정이며, 현재 설계 용역 사업자 선정 단계다.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시설이지만 주민들 의견을 들어본 후 일반 시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또한 ▲ 단대공원 내 방치된 시설에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체육시설, 무대설치, 문화예술공연장으로 활용 ▲ 산성동복지회관 이용 어르신들 승강기 없어 4층까지 이용 불편 ▲재개발 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지하철 3번 출구 근처 주민 이용 도로에 미끄럼 방지시설 설치에 대해 논의했다.
양지동 주민들은 ▲ 도로 확장공사 현재 진행상태 ▲ 산성 고가 철거 시기 ▲ 지역아동센터 돌봄교실 확대 운영 계획과 돌봄교실 이용대상 어린이들 사전 건강검진에 관한 의견과 문제점을 질의했다. 복정동에서는 수질 공원 지하화에 대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어 ▲ 분당~수서 간 외곽도로로 인한 매연·소음 심해 방음벽 설치 ▲ 복정고와 복정초교 사이에 도로 개설 등을 요청했다.
신도시 위례동에서는 ▲위례 신사 연장선 추진 의사 ▲ 업무부지와 복지부지를 이용한 문화시설 확충 ▲ 열악한 교통편 해결 ▲ 황폐화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남한산성 관광객 유치할 수 있도록 버스 노선 신설 등에 대한 많은 의견과 질문이 나왔다.
인사회에서 제안한 다양한 의견과 요청에 은 시장은 현재 상황, 향후 추진 계획 등을 예로 들어 설명하며 성실하게 답했다.
은수미 시장은 “긴 시간, 많은 분이 모인 자리에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길을 만들고, 길을 닦아가겠습니다. 어르신들 잘 모시고 아이들 잘 키우는 것을 행복으로 여기며 살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하며 1월 22일부터 시작해 17곳, 선거구별로 진행된 ‘은수미 성남시장과 시민이 함께하는 2019년 새해 인사회’를 마무리했다.
취재 윤현자 기자 yoonh1107@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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