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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성남> 학원강사, 전우선 선생의 책 읽는 여름

  • 관리자 | 기사입력 2009/08/24 [18:58]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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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깊고 풍요롭게, 겸손과 삶의 자세 배워’

책을 통해 삶을 배운다는 전우선(35·학원강사) 씨는 독서노트를 만들 만큼 꼼꼼하고 지독한 독서광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우연히 스탠드 불빛을 비춰가며 읽은 동화책이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해줬다.
“책 속엔 다양한 삶이 있다. 각양각색의 인물들을 통해 현재의 내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그래서 나를 되돌아 볼 수 있다”는 그녀는 사람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
“사람과 관계를 맺는다는 건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소중함을 아는 것”이고 “책속에 등장하는 여러 형태의 인물들로부터 겸손과 삶의 자세를 배운다”며 때론 인물들로부터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고 말했다. 

책 속에 길이 있다는 그녀는 “청소년기의 다양한 독서는 올바른 인격형성과 앞날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가치관과 인생관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닮고 싶은 이상형을 만날 수도 있다”라며 “독서를 성적과 관련지어 생각한다면 진정한 책읽기의 즐거움과 독서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도 있다”며 살짝 웃었다.
“책을 읽지 않아도 잘 살 수는 있고 독서가 전부는 아니지만 책은 우리의 삶을 깊고 풍요롭게 한다”는 그녀는 오래 전 읽었던 박경리 선생의 <토지>를 다시 읽으면서 더 큰 겸손을 배운다.

인문과학과 소설을 좋아하는 그녀는 올 여름, 이병주 선생의 <지리산>과 홍명희 선생의 <임꺽정>을 차례로 읽을 예정이다.

조민자 기자 dudlfd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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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이 소통하는 지혜를 배우는 것이 공부다. 일, 생각, 말을 바꾸어야 인생이 역전된다. (본문에서)

전우선 _ 학원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