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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에서 협동으로, 차별에서 지원으로”

성남교육희망네트워크, 성남지역 고교학점제 내실화를 위한 대토론회 열다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1/04/11 [16:48]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비대면 교육의 어려움을 겪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혼란스러움을 체감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짐을 덜어주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교육으로 학생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을까?

 

성남교육희망네트워크는 4월 9일 성남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줌‧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성남지역 고교학점제 내실화를 위한 대토론회를 열었다. 양재연(성남교육희망네트워크) 위원장이 토론회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 토론회장에 참석한 관계자     © 비전성남

 

▲ 토론회 사회자인 성남교육희망네트워크 양재연 위원장     © 비전성남

 

성남시의회 윤창근 의장은 “우리의 교육문제는 경쟁상대가 아니라 꽃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이어야 한다. 하고 싶고, 소질 있고, 좋아하는 교육을 받쳐주고 지원하는 것”이라고 인사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성남시의회 박경희, 박은미, 최미경 의원이 함께했다. 경기도 이범희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영상축사가 있었다.

 

▲ 관계자 참석, 줌과 유튜브로 생중계     © 비전성남

 

▲ 인사하는 성남시의회 윤창근 의장, 박경희, 최미경, 박은미 의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 비전성남
▲ 영상축사를 보내 온 이범희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 비전성남

 

첫 번째 발제자 임선영(성남교육지원청) 장학사는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학점 기준에 도달했을 때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제도”이라고 고교학점제를 설명했다.

 

2025년 교육부의 고교학점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경기도는 2022년도부터 고교학점제 전면시행 예정이며, 성남시교육지원청에서는 2021년 교육과정 특색화, 다양화 및 고교학점제 기반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성남 관내 모든 고교를 6개 권역으로 나눠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성남형 캠퍼스를 추진하기 위해 정리한 10개 기본방침에 따라 학생의 통학 거리, 공사립 균형, 특성화고, 특목고의 적절 배치를 통한 특화된 교육과정의 공유부분 등을 고려해 구성했다고 한다.

 

전체 고등학교 36개교 중 34개교가 연구‧선도학교를 운영함으로써 고교학점제 전면시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성남지역 고교학점제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 성남교육지원청 임영선(가운데) 장학사     © 비전성남

 

전대원(성남여고) 교사는 “현재 고등학교는 단위 기준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학생들의 진급은 오직 출결로만 결정되고 있다. 학교 출석 여부만 중요한 것이 현재 시스템이기 때문에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과목 이수가 중요해지므로 학생들 기본수업이 줄어드는 특징이 있고, 과목별 이수제가 도입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교과목의 개설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 성남여고 전대원(왼쪽) 교사     © 비전성남

 

이은주(성남교육희망네트워크) 운영위원은 “우리 교육은 늘 공급자 중심이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 중심으로 바뀌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고교학점제에 희망을 걸어본다”고 했다.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바라는 학점제 발제를 하면서, 현재 고3 학부모인 이은주 운영위원은 혁신 5가지 고민도 털어놨다.

 

▲ 직업 및 교양과 관련된 학점 과목 개설

▲ 지역사회와 지역기업 등의 참여증진을 위한 거버넌스

▲ 학교 밖 학습장 학점 인정 기준

▲ 관내 지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교육지원청에서 학점제 총괄

▲ 성과들을 바탕으로 한 내신제, 입시제 개혁의 흐름 등

 

이 같은 고민거리를 제안하면서 교육에 이어 교육도시로서의 성남을 이어갈 고교학점제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호소했다.

 

▲ 성남교육희망네트원크 이은주 운영위원     © 비전성남

 

이날 토론에 참여한 김주환(청소년의회,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학생은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대학진학을 했다”면서 “청소년의회에서 활동하면서 청소년노동과 관련된 조례제정을 제안하고, 동아리 활동으로 아동‧청소년 관련 정책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부 종합전형’이라는 제도 덕분에 고등학교는 대학을 가기 위한 단계가 아닌, 미래를 계획하는 과정이 될 수 있었다”면서 “고교학점제는 본인이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고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고교학점제의 기본 철학 ‘표용과 성장’이 흔들림 없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 청소년의회 김주환(연세대 사회복지학과) 학생     © 비전성남

 

장미희(성남청소년재단 성남형교육지원단 미래교육팀) 팀장은 지역사회 교육협력 네트워크 ‘성남형 마을캠퍼스’ 구축 운영, ‘학교 밖 교육’ 학점 인정제도의 빠른 도입과 시행을 제언하면서 지역사회 다양한 자원들과의 소통과 숙의를 통해 고교학점제의 가치와 방향을 어떻게 설정하고 접근할 것인가가 지역사회에서 합의돼야만 지속 가능한 고교학점제를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성남시청소년재단 장미희(오른쪽) 팀장     © 비전성남

 

최민경(성남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은 “성남시에는 사회적경제기업(403개)이 있는데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이 있고, 성남시민인 구성원과 종사자가 주체가 돼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사회적경제기업인 시민기업(22)이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2016년부터 찾아가는 사회적경제교육을 진행해 왔고, 2021년 중학교 100학급에 사회적경제의 이해와 가치에 대한 교육을 준비했다”면서 “사회적경제교육이 고교학점제의 교과목으로 채택돼 공생과 협력이 필요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최민경 성남시사회적경제센터장     © 비전성남

 

▲ 토론회 발제자와 토론자     © 비전성남

 

좌장 신동하(성남교육희망네트워크) 부위원장은 성남지역 고교학점제 단기 및 중장기 로드맵에 담긴 내용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바라면서 성공을 위한 다양한 길을 만들면 좋겠다는 인사로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