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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아 정원을 만들었어요”

시민들, 성남시청 느티나무길에 시 승격 50주년 기념 ‘한뼘 정원’ 봄꽃 식재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3/04/09 [13:2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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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청 느티나무길 '한뼘정원' 봄꽃 심는 날  © 비전성남

 

47일부터 이틀 동안 성남시청 느티나무길에 시민들이 만드는 한뼘 정원봄꽃 식재가 진행됐다.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고 지속가능한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성남시청사 내 느티무길에 시민정원사, 가족, 지인 등 다양한 이름으로 14개 단체 67명이 참여했다. 푸른도시사업소 녹지과가 준비한 한뼘정원에는 가자니아, 다알리아, 별수국 등 821,489본이 식재됐다.

 

▲ 성남시청 느티나무길 '한뼘정원' 봄꽃 심는 날  © 비전성남

 

▲ '지금 당장 피지 않아도 좋습니다. 당신도 이 정원처럼 언젠가 한 번은 꼭 피어날 테니까요'라는 이야기를 담은 '성공'팀 1번 정원  © 비전성남

 

▲ 성남시민 정원사들이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며 더욱 살기 좋은 밝은 성남이 되기를 기원하는 2번 정원  © 비전성남

 

한뼘정원은 2016년부터 꾸준히 이어오는 시민들이 함께하는 인기 정원이다.

 

올해는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50주년 엠블럼, 폭죽 형상화, 자체 제작한 구조물을 활용해 정원을 꾸미겠다는 팀들이 참여했다. 정원별로 참여단체와 정원 이야기를 담은 이름표를 붙여 소개했다. 참여자들은 정원을 꾸밀 디자인 계획서와 심을 꽃과 필요한 재료를 신청했다.

 

▲ 성남시 5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의 꽃밭을 만드는 그린썸팀  © 비전성남

 

▲ 꽃밭 디자인에 따라 폭죽이 터지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표현한 그린썸의 3번 정원  © 비전성남

 

▲ 함께라는 행복감에 서로를 응원하는 4번째 정원의 '그녀들의 수다'  © 비전성남

 

3번 꽃밭(그린썸)의 대표 송동은 씨는 성남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꽃밭으로 만들었어요.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 모양으로 디자인에 따라 꽃을 심어 화려하게 축하의 꽃밭을 만들었어요라며 팀원들이 함께한 꽃밭디자인을 보여줬다.

 

▲ 아름다운 정원에서 잠시 쉬어가라고 말하는 다섯 번째 정원의 '마실 나온 꽃' © 비전성남

 

▲ 꽃길만 걷기를 바라는 네 명의 미인이 만든 여섯 번째 정원 '사미인가든' © 비전성남

 

▲ '나의 정원으로 놀러오라'는 육선민 멋쟁이 가족들이 열심히 꾸미는 일곱 번째 정원  © 비전성남

 

여덟 번째 정원, 가운데 커다란 하트를 표현한 혜린이네 가족은 하트모양처럼 큰사랑을 떠올리는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표현한 봄 정원이라고 전해준다. 꽃밭의 요정처럼 앉아 꽃을 심는 혜린이의 모습을 담아봤다.

 

▲ 이혜린 어린이의 정원(8번 정원) 속 '하트'  © 비전성남

 

▲ '하트'에 큰사랑을 떠올리는 아이의 마음을 순수하게 표현했다는 '혜린이네 가족'의 8번 정원  © 비전성남

 

▲ 동화 '숲속 재봉사의 꽃잎드레스'를 모티브로 꾸민 아홉 번째 정원  © 비전성남

 

아홉 번째 꽃밭의 영유아모팀은 숲속 재봉사의 꽃잎드레스를 모티브로 다양한 색상의 꽃을 심고, 재활용과 함께 정원을 장식해 아이들이 그림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정원을 표현했다라며 그림책을 놓고 기념촬영을 했다.

 

▲ 가족들의 손을 잡은 건형이의 환한 웃음으로 꾸민 열 번째 스마일 정원  © 비전성남

 

스마일팀(10번 정원)의 건형이네는 이모, 삼촌까지 참여했다. 가족들의 손을 잡은 건형이의 환한 웃음이 한뼘 정원느티나무길을 환하게 밝혀줄 것 같다.

 

▲ 은재가 직접 디자인하고 심을 꽃을 그림으로 표현한 11번 정원 그림  © 비전성남

 

▲ 직접 디자인하고 벽돌을 허물고 편한 길을 낸 은재가 꿈꾸는 '꿈의 정원'  © 비전성남

 

▲ 어린이와 장애인이 함께 희망을 꿈꾸는 고은재의 '꿈의 정원(11번 정원)'  © 비전성남

 

꿈의 정원(11번 정원)을 디자인한 신흥초등학교 2학년 고은재 어린이는 한 달 동안 깁스를 하고 다니면서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생각했다고 한다.

 

“2주일간 꽃밭을 디자인하고 꽃밭에 놓아둘 지점토 버섯을 은재가 만들었어요. 정원 모퉁이에 앉아 쉴 수 있는 자리도 만들고, 벽을 허물고 어린이와 장애인이 희망을 꿈꾸는 정원을 만들겠다고 그림으로 그려 디자인한 은재의 의지가 담긴 정원이랍니다라고 엄마 김진아 씨가 이야기해 준다.

 

▲ '최고의 친구' 지서, 설아, 채윤, 태은이가 모인 12번 정원 Best Friend팀  © 비전성남

 

▲ '오늘'이란 선물을 받고 있는 '감사의 정원' 에벤에셀팀(13번 정원)  © 비전성남

 

▲ 마음을 담아 정원을 만들었다는 마화정(마음 담은 꽃 정원) 14번 정원팀 © 비전성남

 

마화정(14, 마음 담은 꽃 정원) 한뼘정원팀의 권인숙 씨는 성남 가드너 심화 과정을 배우면서 마음을 담은 정원을 만들자고 의견을 나눴어요. 배우면서 실습하면서 그 마음처럼 마음을 담아 정원을 만들었으니 마음으로 함께해 주세요라고 시민들께 부탁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성남은 시 승격 50주년을 맞는다

누구나 마음속에 희망의 꽃을 피우고 사랑을 키워가듯 50주년을 맞이하는 희망도시 성남을 다양한 꽃 그림으로 표현한 느티나무길 한뼘정원을 걸어 보실까요?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