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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외국인 근로자도 받을 수 있어요

성남여성의전화, 유관기관과 함께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실시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5/03 [15:3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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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9일 열린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교육' 유관기관 간담회     © 비전성남

 

성남여성의전화(이하 여성의전화)는 가정폭력·성폭력 상담의 대표적 기관으로 꼽힌다. 올해부터는 가정폭력상담소와 성폭력상담소가 성남여성의전화 부설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로 운영되면서 피해자 지원활동이 더욱 활발해졌다.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성인 대상’의 ‘무료’ 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이다. 여성가족부와 경기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주최해온 교육으로 교육대상은 민간기업, 통반장, 부녀회, 이주민, 학교 밖 청소년, 관련시설·단체 종사자 등으로 「성폭력,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의무교육 대상자가 아니면 가능하다.

    

특히 올해에는 폭력예방교육의 사각지대인 이주민과 외국인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외국인노동자가 겪는 직장 내 성폭력 피해사례도 심각하다는 것에 주목하며, 외국인노동자의 피해 지원 및 안전한 직장생활을 위해서다.

  
▲ 2019년 2월 성폭력상담원교육 수료식     © 비전성남

 

지난 4월 9일에는 성남시에 거주하는 이주민, 다문화가족 및 이들을 지원하는 활동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간담회도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성남시무한돌봄센터, 수진동 푸른학교지역아동센터, (사)성남·광주·하남범죄피해자지원센터, 성남수정경찰서, 성남여성의전화, 성남여성의전화 부설 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 경기남부폭력예방교육지원기관 (사)씨알여성회 부설 성폭력상담소가 참석했다.

    

이상락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장은 ”외국인노동자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들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국인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의 지원은 서로 다른 기관에서 하고 있는 만큼 관계 기관의 유기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 안전망구축 관련 유관기관 간담회     © 비전성남

 

강정아 성남여성의전화 통합상담소장은 “폭력예방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에게 더 필요합니다. 가해자가 잘못된 행동에 대한 인식을 할 수 있게끔, 재발방지를 위한 교육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간담회를 통해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고, 모든 기관이 힘을 합쳐 외국인노동자들도 행복한 성남을 만드는 데 기여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성남여성의전화, 성남 지역 내 유관기관, 경기남부폭력예방교육지원기관 (사)씨알여성회 부설 성폭력상담소가 협력해 진행하는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은 20명 이상의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해 무료로 교육받을 수 있다. 현재 교육도 진행 중이며, 교육신청기간은 5월 31일까지(교육기간은 10월 31일까지)다.

    

“이제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폭력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강정아 소장. 성남여성의전화 부설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031-751-2050 사업담당자 김동금)로 신청하거나 이메일(snwhl@naver.com) 또는 팩스(031-751-2051)로도 신청 가능하다. 

 
▲ 신구대에서 열린 데이트폭력 예방교육. 성남여성의전화에서 출강했다.     © 비전성남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