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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re my sunshine! 성남시다함께돌봄센터 1호점 개소식

우리 마을 아이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돌봄공간, 성남시다함께돌봄센터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5/16 [10:59]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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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소식 현수막     © 비전성남
 

5월 15일 오후 3시, 성남시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중원구 자혜로57번길 1, 건물 2·3층)이 개소식을 했다. 연면적 234㎡ 규모의 성남시다함께돌봄센터(이하 센터)는 학교 수업이 끝난 뒤부터 부모 퇴근 때까지 초등학생을 돌봐주는 아동복지시설이다.

 
▲ 식전 행사 공연 중인 어린이들     © 비전성남

 

식전행사로 어린이들의 축하공연이 열렸다.

“You are my sunshine of my life~ forever you’ll stay in my heart~”

우쿨렐레와 어우러진 낭랑한 합창에 “잘하네, 멋있다!” 등 탄성이 쏟아졌다.

    
▲ 기념사 중인 은수미 성남시장     © 비전성남

 

이어 내빈소개와 개회, 국민의례, 그간의 경과보고, 은수미 성남시장의 기념사가 있었다.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국 최초로 어린이식당도 마련했습니다. 아낌없이 지원하고,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습니다. 2022년까지 성남시 전역에 최소 32개의 다함께돌봄센터를 개소하려고 합니다.”

    
▲ 왼쪽부터 강경애 센터장, 어린이식당 조리원, 은수미 시장     © 비전성남

 

이어 강경애 센터장도 “우리 센터가 기본 모델이 돼 전파될 것”이라며 여럿이 함께 밥을 먹는 따뜻한 추억을 만드는 공간으로 기억됐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다.

 
▲ 돌봄센터 제막식 모습     © 비전성남

    

다음으로 제막식과 시설 라운딩이 이어졌다. 

 

은수미 시장은 아이들과 도자기 장식접시를 만드는 체험활동도 함께 했다.

    
▲ 어린이들과 체험활동후 완성된 작품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비전성남

 

센터에는 전국의 다함께돌봄센터 중 처음으로 설치한 어린이식당과 3개의 프로그램실, 교재실 등이 있다. 지난 3월 29일 문을 열어 현재 인근 초등학교 학생 20명(정원 40명)이 이용 중이고 센터장, 보육교사 2명, 조리사 1명이 근무한다.

 

숙제 및 독서 지도, 신체 놀이, 또래 놀이, 음악·미술·체육·과학 활동 등 예체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돌봄 아동의 식사와 간식도 챙겨준다.

    
▲ 어린이들과 체험활동을 하며 대화를 나누는 은수미 시장     ©비전성남

 

학기 중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8시(저녁식사 제공), 방학 기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점심식사 제공) 이다. 이용료는 최대 월 10만 원 이내다.

    

학교휴업 등 긴급사유 발생 때에는 일시돌봄도 이뤄지니 센터로 전화 상담하면 된다. 올해 안에 수정 위례지역, 분당 판교지역 등에도 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해 4개소까지 확대할 계획도 있다.

    

은수미 시장은 보육시설이 많은 영유아에 비해 초등돌봄이 어렵다며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없애 돌봄을 확대하려는 방침을 밝히고, 많은 관심과 제언을 다시 한 번 부탁했다.

    
▲ 센터 운영에 함께 노력하는 중부초등학교 학부모들     © 비전성남

 

센터 개소에는 인근 주민과 학부모들의 노고도 컸다.

    

“설치미술을 했던 경험으로 구석구석 페인트칠 봉사를 했는데요, 오늘 개소식을 하니 정말 뿌듯하고 기쁩니다. 앞으로도 센터의 발전에 도움되는 봉사를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페인팅 봉사 오승임·강희정)

    

“이용조건에 제약 없이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은 올 수 있는 곳이 생기다니 정말 기쁩니다. 아이돌봄에 대해 아이디어를 모으기도 하고, 최대한 센터에 대해 도움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책임감도 들고요. 인근 학부모들이 센터발전에 도움되는 제안도 할 수 있고, 마을공동체로 다 같이 돌보고 싶습니다.”(중부초등학교 학부모들)

    

강경애 센터장은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마을 구성원들이 공동체 속에서 함께 아이들을 키운다는 의의가 큽니다. 마을돌봄공동체를 만드는 걸음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 제막식 후 참가자들의 단체 사진     © 비전성남

 

성남시다함께돌봄센터가 아이들이 축하공연에서 연주한 ‘You are my sunshine’처럼 아이들, 지역주민, 학부모 모두에게 햇빛처럼 꼭 필요하고 따사로운 공간, 마을공동체의 든든한 울타리가 있는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이 되길 기원한다.

 

성남시다함께돌봄센터 031-735-6150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