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 성남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소통 협치 토론회’가 열렸다. 7월 4일, 11일, 26일 세 차례에 걸친 토론회는 활동가들이 직접 준비하고 행정이 함께한 민·관 협치의 바람직한 토론회였다.
‘성남 마을공동체 만들기 네트워크’ 운영위원들의 촘촘한 준비로 양재연 부위원장이 진행을 맡았다.
1차 집담회는 성남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손석환 따복공동체지원센터 사업전략팀장으로부터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중간 조직에 대한 이해 교육이 있었다. 이날 참석한 40명의 마을공동체 활동가, 공동체 대표, 행복마을팀, 성남마을공동체만들기네트워크 운영위원들은 ‘나에게 마을은 어떤 곳인가?’, ‘나는 공동체 활동을 왜 하고 있는가?’, ‘마을 활동이란 어떤 의미인가?’를 함께 토론하며 성남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꿈꿨다.
2차 집담회가 열린 시의회 4층 세미나실은 1차 때 참석자들과 마을을 만들어가는 관심 있는 활동가들이 모여 조금이라도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타 지역지원센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양시 자치공동체지원센터, 서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수원시 마을르네상스센터, 안산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의 사례를 들으면서 성남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모습을 상상해봤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들을 집담회에 참여한 공동체들이 먼저 꿈꿔보는 시간이었다. 역할 기반의 평면도 그려보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에는 열정을 가득 담고 있었다.
3차 집담회는 1, 2차 집담회 참석자들의 의견을 토대로 성남마을공동체만들기네트워크 운영위원들이 행복마을팀과 도촌동 마을놀이터 ‘시작’에서 만났다.
커다란 하나의 그림으로 가고자 했던 3차 토론회는 장소 관계로 3개의 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지원센터의 역할, 조직, 인적 구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팀, 운영위원회 자율성과 사용하는 단어 해석의 필요성을 주문하는 팀, 현실적인 이야기를 고민하는 팀, 서로의 발표를 통해 이만큼 꿈꿔온 지원센터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도 행복한 일이라고 했다.
이날은 성남시의회 조정식 의원이 참석해 관심과 격려를 보냈다. 3차례 집담회가 진행되는 동안 성남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향해 크게 한 걸음 다가섰다며 집담회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보고서를 완성해 성남시와 성남마을공동체만들기네트워크 회원들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한다.
29일은 워크숍을 마친 참석자들이 ‘수원시 마을르네상스센터’ 현장탐방에 나선다.
사명감 없이 할 수 없는 마을활동, 무보수 자원활동가들은 왜 마을에 열광하는가? 시간과 여비지출을 스스로 해가면서 칭찬 듣는 일이 아닌데도 그들은 아주 열심이다. 그곳에서 행복을 찾고, 이웃을 알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길 원한다. 그래서 그들은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원한다고 했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