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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독립운동가 웹툰 전시회 ‘위대한 시민의 역사’

8월 8일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연재!… 8월 16일까지 시청서 전시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8/13 [13:12]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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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시민의 역사' 2D 홀로그램     © 비전성남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은 8월 12일부터 성남시청 1층 로비에서 성남시 독립운동가 웹툰 전시회 ‘위대한 시민의 역사’를 개최한다. 

 
▲ 독립운동가 웹툰 캐릭터 展 '위대한 시민의 역사'     © 비전성남

 

이번 전시는 성남 독립운동가 웹툰 연재(8월 8일, 다음웹툰)를 축하하고 웹툰 프로젝트의 성과 소개와 주요 웹툰을 선보이는 자리로, 독립운동가 33인 캐릭터와 키오스크, 2D 홀로그램을 전시한다. 8월 7~9일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도 열렸다.

 
▲ 위대한 시민의 역사 2D홀로그램     © 비전성남
▲ 성남의 독립운동가 윤치장     © 비전성남

 

‘성남시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는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 33인의 삶과 정신, 100년 항일의 역사를 웹툰으로 재조명하는 성남시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사업이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 원소스멀티유즈 산업의 주도적 원천 콘텐츠인 웹툰을 통해 성남시의 상징적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성남권내 IT 기업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문화예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양질의 공공가치를 추구하는 문화 사업이다.

    
▲ 성남의 독립운동가 한백봉과 황애덕     © 비전성남
▲ 성남의 독립운동가 남상목(김재연 작가)     © 비전성남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 역사와 문학, 웹툰 등 학계 및 실무전문가로 자문위원단을 구성했다. 이후 독립운동가 33인과 웹툰 작가(만화작가와 스토리작가 43명) 선정, 중국 만주지역 일대(1차)와 상해 임시정부 청사와 중경 연화지 청사 일대(2차) 등 해외 항일유적지 답사, 작가들의 웹툰 제작을 진행했다.

 
▲ 다음웹툰 웹페이지 메인화면     © 비전성남

 

웹툰은 인터넷포털사이트 다음웹툰에 8월 8일 연재를 시작해 6개월 동안 매주 1편씩 연재 예정이며, 다음웹사이트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성남시가 웹툰으로 되살려낸 독립운동가 33인은 성남지역 출신‧활동 독립운동가 ‘남상목, 이명하, 윤치장, 한백봉, 황애시덕’을 포함해 ‘고광순, 권기옥, 김구, 김마리아, 김산, 김상옥, 김알렉산드라, 김용환, 김원봉, 김익상, 나운규, 박상진, 신채호, 안경신, 안규홍, 윤봉길, 윤세주, 윤희순, 이봉창, 이육사, 이태준, 정정화, 조명하, 조소앙, 최재형, 허은, 홍범도, 가네코후미코’ 등이다. 33인은 정부로부터 독립운동가 서훈을 받은 인물을 위주로 광복 이전 공헌도와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고려해 선정했다.

 
▲ 기자간담회에 참가한 김수박, 천명기, 박건웅, 김재성 작가(왼쪽부터)     © 비전성남

 

웹툰을 제작할 만화가들은 경력, 그림체, 표현력 등을 고려해 허영만(김원봉), 김진(홍범도), 박건웅(김산), 김금숙(김알렉산드리아) 등 현재 활동 중인 작가들 중 43명(스토리작가포함)을 선정했다.

    

8월 12일 연재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재성(이명하) 만화가는 “이번 프로젝트 참가하면서 이명하 선생뿐만 아니라 다른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 배우는 학생들보다 더 긴장하면서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

 
▲ 독립운동가 김마리아와 김산     ©비전성남

 

독립운동가 김산을 웹툰으로 그리는 박건웅 작가는 “님 웨일스와 김산의 《아리랑》을 읽으니 이름없이 쓰러지신 독립운동가들이 많으시다. 사회주의권에서 독립운동하신 분들을 우리는 반세기 동안 잘 알 수 없었다. 이분들의 삶을 올곧게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작업하고 있다”고 했다.

 

독립운동가 이육사를 맡게 된 천명기 만화가는 “많이 알려진 독립운동가 10명을 추려서 그분들의 일생을 이야기해보라고 하면 아마 선뜻 말하기가 어려울 거다. 그만큼 독립운동가에 대한 조명이 이뤄지지 않았고 대중의 관심도 마찬가지다. 최근 웹툰에 대한 관심과 문화콘텐츠로서의 가치가 높다. 독립운동가가 웹툰에 올라탄 이번 프로젝트가 계속 진행돼야 하는 이유가 독립운동가들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너무 모른다. 최근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논란은 너무 모르기 때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알아보자는 의의 면에서 굉장히 큰 작업이다”라며 지속적인 응원과 격려를 부탁했다.

    
▲ 독립운동가 권기옥과 이봉창     ©비전성남

 

김수박 만화가는 “중고등학교 역사책에 이봉창의 사진이 실렸는데 웃고 있었다. 그 모습에 마음이 끌렸던 것 같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 제안을 받았을 때 ‘하겠다’가 아니라 ‘이봉창하겠다’고 했다. 운명적으로 온 것 같다. 민족의식을 깨달아 각성하고 독립운동에 뛰어든 이봉창과 내 삶이 공감대가 많았다. 앞으로 험난한 과정이 기다리고 있다. 꾸준히 지켜봐달라”고 했다. 

    
▲ 백범 김구     © 비전성남

 

독립운동가 웹툰 전시회 ‘위대한 시민의 역사’는 3월 1일 성남시청 로비 전시를 시작으로 성남 지역 내 도서관과 청소년 수련관 등 성남 및 경기권 내에서 순회전시를 했다.(http://snvision.seongnam.go.kr/9590)

    

성남문화재단은 순회전시와 함께 5월 31일부터 두 달 동안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창작웹툰 공모전’을 열어 8월 15일 시상식과 함께 만화가들과 함께하는 워크숍이 열릴 예정이다.

 
▲ 독립운동가 웹툰 캐릭터 展 '위대한 시민의 역사'     © 비전성남

 

8월 12일부터 성남시청 1층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3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인 ‘기억의 위로’ 전시 당일 하루를 제외하고 16일까지 열린다.

    

취재 전우선 기자 foloj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