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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재테크 (10)

  • 관리자 | 기사입력 2009/11/24 [21:5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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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한 대출 상식

대출이란 금융기관의 약정된 이자를 지급하고 필요한 현금을 빌려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출은 시중은행의 가장 중요한 수입원의 하나다. 우리는 ‘대출’이라는 금융상품을 은행에서 구입해 사용하는데, 왜 대출을 받으러 은행 앞에만 가면 작아질까? 우리는 은행에서 대출을 구입하는 것이므로 오히려 당당해야 한다. 대출을 어떻게 받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흔히들 대출상품을 선택할 때 첫 번째로 생각하는 것이 금리다. 금리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대출상환 방식에 따라 우리가 지불하는 총 이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아래의 그림은 1,000만 원을 5% 금리로 10년 동안 상환했을 경우 상환방식별로 총 납입이자의 차이와 원금과 이자의 변화를 보여주는 그림이다.

원금 균등 상환방식
대출을 약정해 만기까지 매월 원금을 균등하게 상환하는 방식이다. 최초 이자 부담이 커서 상환액이 크다가 이자가 갚아짐으로써 점차 상환액이 줄어드는 방식이다.

원리금 균등 상환방식
대출을 약정해 만기까지 매월 원금과 이자를 균등하게 상환하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원금이 적게 상환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원금의 비중이 높아지는 대출방식이다.

만기일시 상환방식
대출을 약정해 만기까지 이자만 상환하다가 만기에 원금을 한꺼번에 상환하는 방식이다.

마이너스 대출
‘한도 대출’로 만기일시상환이며, 연 단위로 계약을 연장해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금리는 10% 정도에서 적용되며,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대출이다. 마이너스 대출은 총 한도를 정해 사용할 수 있고, 총 한도 내에서 내가 사용한 만큼만 이자를 내면 된다. 그런데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하면서, 일반 적금을 하는 사람을 종종 만나볼 수 있다. 적금을 넣을 돈이 있다면, 마이너스 대출을 빨리 갚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구조적으로 적금 금리보다 대출 금리가 더 높기 때문에 매월 그만큼의 이자를 더 지불하기 때문이다.(청약상품은 예외)

만기일시상환을 기준으로 1%의 금리차이는 총 100만 원의 이자를 더 지불할 수 있지만, 상환방식에 따라서는 200만 원 이상 차이를 보인다. 또한, 상환방식에 따라 초기에 상환하는 금액이 달라지므로 가정의 재무상황에 따라 적절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금리, 상환방식, 가정형편을 고려해 똑똑하고 당당하게 대출상품을 구입하자.
 
※ 다음호에는‘13차월의 보너스’ 연말정산이 게재됩니다.

포도재무설계 서울지점 상담위원
남기일 moneyplan@podof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