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둔촌 이집 선생의 효행과 충절을 기리는 제4회 둔촌문화제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9/30 [14:18]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둔촌문화제는 고려 말 성리학자로 충절과 효행, 신의와 교육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한 둔촌 이집 선생의 숭고한 뜻과 가르침을 선양하고 지역 향토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 성남캘리그라피협회 회원들이 둔촌 어록 써주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비전성남

 
▲ 성남캘리그라피협회 회원들이 둔촌 어록 써주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비전성남
▲ 온누리홀을 가득 메운 시민과 관계자들     © 비전성남

    

9월 28일 오후 1시, 성남시청 온누리홀 로비에서는 성남캘리그라피협회 회원들이 시민들에게 예쁜 글과 그림으로 둔촌 어록 써주기 행사를 진행해 인기를 모았다.

 
▲ 식전행사에서 공연하는 성남문화원 동아리 벨칸토콰이어     © 비전성남
▲ 식전행사에서 공연하는 성남문화원 동아리 금빛춤사랑     © 비전성남
▲ 식전행사에서 공연하는 타악연희단 소리울     © 비전성남

 

식전행사로는 아코디언사랑, 은빛국악예술단, 벨칸토콰이어, 금빛춤사랑, 타악연희단 소리울 등 성남문화원 동아리들이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에게 기쁨과 웃음을 선사했다.

 
▲ 성남 출신의 개그맨이자 가수 김종하가 ‘아싸 아리랑’을 부르며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 비전성남
▲ 이집 선생의 가르침을 다시금 짚어본 방영기 명창과 대금 김승우, 살풀이 정미래 씨가 함께한 공연     © 비전성남

 

이어 나온 성남출신의 개그맨이자 가수 김종하가 축하공연을 하는 동안 홀을 가득 메운 시민들과 관계자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방영기 명창과 대금 김승우 씨, 살풀이 정미래 씨가 함께한 공연도 잔잔함 속에서 이집 선생의 가르침을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

 
▲ 개회사를 하는 김대진 성남문화원장     © 비전성남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둔촌문화제를 통해 둔촌 선생을 우리의 큰 스승으로 기리면서 선생인 남긴 효행심과 선비정신을 널리 선양해 나가야겠다”고 둔촌 선생의 선비 정신을 기렸다.

 
▲ 격려사를 하는 광주이씨 대종회 이옥재 도유사     © 비전성남

 

광주이씨 대종회 이옥재 도유사는 “오늘 이 자리가 성남시민 여러분이 즐겁고 배움이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사를 했다.

 
▲  은수미 성남시장의 축사를 대독하는 김기영 교육문화체육국장   © 비전성남

 

은수미 성남시장의 축사를 대독한 김기영 교육문화체육국장은 “우리 시에서는 성남문화원과 협력해 둔촌 묘역을 경기도기념물 제219호로 지정했으며 둔촌백일장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둔촌문화제가 선생의 효행과 선비정신을 널리 알림으로써 우리 시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문화행사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했다.

 
▲ 시를 낭송하는 박호근 시의원     © 비전성남
▲ 시를 낭송하는 안광림 시의원     ©비전성남
▲ 시를 낭송하는 김정희 시의원     © 비전성남

 
박호근·안광림·김정희 시의원은 둔촌백일장에서 입상한 시를 낭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 춤자이무용단의 창작무용 ‘여명의 빛’     © 비전성남
▲ 춤자이무용단의 창작무용 ‘여명의 빛’     © 비전성남
▲  성남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   © 비전성남

 

화려한 의상과 아름다움을 선보인 춤자이무용단과 성남농악보존협회의 신명나는 창작공연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고 성남시립합창단 석종국·안효영·김정은 단원이 부른 탄천의 눈물, 큰 기침 소리는 가사를 통해 이집 선생을 기리는 시간이 됐다.

 
▲ 하대원동의 꿈나무 <일등 주세요>     © 비전성남
▲ 하대원동의 댄스팀 <걸벤져스>     © 비전성남

    

웅장한 ‘천년의 북소리’를 연주한 성남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지역주민들과의 화합을 위해 하대원동의 꿈나무 <일등 주세요>와 <걸벤져스>가 열연을 해 올해만의 특색 있는 무대가 꾸며지기도 했다.

 
▲ 팀을 인솔해 온 학부모 송수행(37·하대원동) 씨와 <일등 주세요>팀     © 비전성남

    

<일등 주세요>팀은 대하초등학교 3학년으로 구성됐고 하대원동 ‘끼콩쿠르’에 출전해 귀여움을 한 몸에 받았던 어린이 댄스팀이다. 팀을 인솔해 온 학부모 송수행(37·하대원동) 씨는 “지역축제처럼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아이들이 어른에 대한 공경심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했다.

 
▲ 이향우 경기민요단     © 비전성남
▲ 민요앙상블 나나니     © 비전성남
▲ 국악관현악단 소리향     © 비전성남

 

이향우 경기민요단과 민요앙상블 나나니, 국악관현악단 소리향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둔촌문화제는 막을 내렸다.

    

성남시와 성남문화원에서는 둔촌문화제뿐 아니라 중국 심양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둔촌백일장을 14년째 진행해 중국 조선족 사회에 한글을 지속적으로 보급·전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에서는 둔촌백일장, 둔촌 한시백일장, 시조시백일장, 둔촌이야기자리 등의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해 선생의 충·효·예 정신을 널리 보급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 진행된 둔촌문화제는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문화행사이자 성남을 대표하는 향토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