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어르신 일자리로 자리매김해 가는 카페 ‘뜨랑슈아’ 주택공원점이 문을 열었다.
아름다운 탄천이 내려다 보이는 분당노인종합복지관 주변 산자락에 여유로운 공간으로 활기차게 출발했다. 햇살 좋은 날은 야외에서 어르신들이 내려 주는 맛있는 차를 마시면서 탄천의 경치를 탐할 수 있다.
카페 뜨랑슈아 본점(분당노인종합복지관 내)은 2008년 1월 ‘예람카페’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해 2011년 카페 ‘뜨랑슈아’라는 이름으로 10명이 참여하는 일자리사업으로 변경했다. 2015년 1월 분당도서관점이 문을 열었고 14명의 일자리가 생겼다. 이날 오픈하는 카페 뜨랑슈아 주택공원점은 경기도·성남시 시장형 일자리 초기투자지원사업으로 일자리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26명 일자리를 창출, 세 번째 카페로 주택공원점(복지관에서 도보 3분)이 문을 열게 됐다. 11월 분당척병원점을 열면 26명 중 12명 어르신이 카페에서 활기찬 노년의 삶을 가꿔 나갈 예정이다. 카페에서 일하는 50명의 어르신은 바리스타 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어르신들이다. 노년이 아름답고 활기차게 빛나기를 응원하면서 카페 ‘뜨랑슈아’ 오픈을 축하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은 2019년 노인의날을 기념하는 분당노인종합복지관 ‘해피 페스티벌 기념식도 열려서 축하의 자리가 더 컸다. ‘레트로 복고여행’ 청춘(靑春)을 함께하는 어르신들만의 행사를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정성을 기울이는 분당노인종합복지관 직원들. 성남 사회복지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노인의날 기념행사를 위해 바둑, 장기, 당구. 포켓볼, 탁구 등 어르신들의 킹 선발대회를 진행하고, 기념식장에서 1~3등을 시상했다.
이어서 청춘 건강 한마당, 시니어 퀴즈왕, 지혜의 전당 ‘위즈돔’ 특강, 청춘 밥상, 추억의 거리, 청춘극장, 청춘사진관, 레트로 파티, 추억의 먹거리, 바자회 등 부대행사가 펼쳐져 어르신들의 하루가 즐거웠다.
이정우 관장은 “오늘 좋은 날 페스티벌에 함께하는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복지관장, 사회복지단체장, 내빈들께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년을 응원했다. 이 관장은 ‘레트로 복고여행’ 청춘(靑春)을 위해 아버지 결혼식 반지를 끼고 왔다고 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장현자 복지국장은 “노인의날을 기념해 분당노인종합복지관이 앞장서서 지역 내 어르신을 섬기고,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을 준비해 활기찬 노년 문화를 구현하고자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해피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는 축하의 인사말을 전했다.
김병욱 지역 국회의원은 “복지관 직원들이 세심하게, 꼼꼼하게, 어르신들에 대한 사랑의 발로에서 어르신들을 잘 모시겠다는 뜻으로 오늘 행사를 하는 데 감사를 드리고, 어르신들을 위해, 복지관의 활성화를 위해 어떤 일을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생활을 바란다고 말했다.
지구촌사회복지재단에서 위탁 운영하는 성남시 분당노인종합복지관은 감사하는 어르신, 건강한 어르신, 배려하는 어르신, 나눔을 실천하는 어르신, 지혜로운 어르신을 추구하는, 100세 시대 아름다운 노년상을 제시하고 있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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