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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항일유적지 탐방(9월 23~29일)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10/23 [14:2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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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봉길 의사 의거 현장 탐방(9.28)     © 비전성남

성남시의회 박문석 의장을 비롯한 23명의 시의원은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중·러 항일유적지 탐방 및 독립운동사연구조사를 위한 국외출장’을 실시했다.

 
이번 출장은 3·1독립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중국과 러시아 일대의 항일독립운동 주요 유적지 탐방과 독립운동사연구조사를 통해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계승·보전하고, 최근 발생한 일본정부의 경제보복조치에 맞서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가져야 할 역사관을 되새기고 한일관계에 대한 인식재정립의 기회로 삼는 계기가 됐다.
 

▲   신한촌 기념비 참배(9.23)   © 비전성남

1
일차 |
 
9월 2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신한촌 기념비를 방문했다. 신한촌은 연해주 항일투쟁의 구심점이자 가장 큰 한인 주거지였다. 시의원들은 연해주 한인회(회장 김경재)를 방문해 1910년대부터 1920년대까지 항일 독립투쟁의 중심지인 연해주 한인회의 역사와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  우수리스크의 고려인문화센터 방문(9.24)    © 비전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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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 |
24일 우수리스크의 한인 이주 140주년 기념관인 고려인문화센터를 방문해 이바짐 알렉산드로비치 센터장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어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 기념비와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선생 박물관을 방문하고 헤이그 밀사이상설 유허비에서 보재(溥齋) 이상설 선생의 넋을 위로했다.
 

▲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비 만세삼창(9.25)    © 비전성남

3
일차 |
25일에는 크라스키노로 이동해 안중근의사가 단지동맹을 결성한 독립운동의 현장에서 헌화와 만세삼창, 애국가 제창을 하며 항일운동의 정신을 되새겼다.
 
4 일차 | 26일,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에 오른 시의원들은 건너편 북한 경계를 바라보며 한반도의 통일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5 일차 | 27일, 북간도 독립운동의 요람 명동촌으로 이동, 3·13운동기념비에 참배하고 민족지사들이 세운 민족교육기관 명동학교와 김약연 기념비, 3·13 반일의사릉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항일시인 윤동주 시인 생가를 찾아 조국의 암울한 역사에 대한 고뇌와 참회를 시로 표현하고자 했던 윤동주시인의 뜻을 기렸다.
 
6 일차 | 28일에는 독립운동가의 주요 활동 무대였던 상해 일대의 항일유적지 송경령능원(만국공묘)과 상해사범대 내 중국위안부역사박물관,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홍커우공원과 매헌 윤봉길 기념관을 방문했다.

특히 중국위안부역사박물관은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전체에서 일어난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입증하는 각종 사료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시의원들은 중국위안부역사박물관 내에 나란히 앉아 있는 한국소녀상과 중국소녀상을 바라보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위로했다.
 
중국과 러시아 일대의 항일 독립운동 주요 유적지탐방과 독립운동사 연구조사 출장을 떠났던 시의원들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항일 유적지를 방문해 보니 선조들이 겪었을 모진 수난과 비참한 삶에 숙연한 마음이 든다. 독립을 위해 고군분투한 애국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애국애족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