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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도민•북한이탈주민 가족결연, 아름다운 동행 성남에서 이뤄져

“가족결연증서― 아래 두 사람은 가족결연의 인연을 맺어 서로 의지하고 이끌어주는 제2의 가족으로서 상호 믿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이 증서를 작성 간직합니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11/25 [14:48]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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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연서에 서명하는 가족들(오른쪽)이명우 함경남도지사, 조성원중앙회장     © 비전성남

 

11월 24일 저녁 수진역 신한펠리체 4층에서는 감동의 가족결연이 이뤄졌다. 이북5도위원회 경기도 사무소(소장 홍민철)에서 주최하고, 이북5도 위원회 성남지구 평남도민회 청장년회(회장 김석환)가 주관했다. 
▲ 이북도민, 북한 이탈주민 가족결연     © 비전성남

 
▲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을 하는 50명의 참석자들     © 비전성남

 

유문기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가족결연행사는 국민의례, 애국가제창, 탈북주민과 이북5도민과의 결연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결연 가족격려를 위해 참석한 내빈을 소개로 이어졌다. 성남에는 평안남도 이명우 도지사, 중앙회 조성원(성남) 회장, 평안남도 강서 군민회 김석환 회장 등 회원들이 성남과 중앙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 결연식을 진행하는 유문기 성남지구 총무     © 비전성남

 

이북5도 위원회 평안남도 이명우 지사는 통일 관련 연구사업, 이북5도 도민회, 사회단체 지원, 향토문화제계승발전, 탈북민지원(이음 교육), 정부 통일정책홍보, 등 활동을 하고 있으며 고향이 같은 동질감으로 이북5도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가족결연 축하를 하는 이북5도민회 평안남도 이명우 도지사     © 비전성남

 

축사를 통해 이명우 평안남도지사는

“70년이 넘는 남북 분단의 세월을 이북도민들에게는 이별이라는 그리움과 아픔이었지만 지금까지 어려운 상황을 잘 견디어 왔습니다. 2004년부터 북한을 이탈해온 주민들이 3만3천여 명 정도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우리 이북5도 위원회는 먼저 온 실향민들의 삶을 멘토 삼아 먼저 온 가족과 나중에 온 가족을 연결하는 사업을 펼쳐 전국에 1천팔백여 쌍의 가족 인연을 맺었습니다. 오늘 이북5도 경기도 사무소 성남청장년회 주관으로 13가족의 결연이 이뤄졌으니 친가족처럼 의지하면서 이곳 남한 생활에 잘 정착하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이어서 평안남도 중앙도민회 조성원 회장은 “1세 어르신들이 헌신적으로 실향민의 한과 아픔을 모아 디딤돌 역할을 해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 2세 3세들이 북한 이탈주민들을 위해 형식적인 가족결연이 아닌 서로 믿음을 줄 수 있고, 서로 마음을 열 수 있는 뜻깊은 결연으로 아름다운 길을 함께 갈 수 있는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합니다.”라고 격려했다.

 
▲ 평안남도민회 조성원 중앙회장(성남거주)     © 비전성남

 

이날 결연자리에는 그동안 뒤에서 말없이 내조해준 부인들이 참석해 더 뜻깊은 자리가 됐다. 모두는 큰 박수로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가족 결연자들은 서로 식사를 권하면서 정담을 나눴다. 북한 이탈주민들은 축사, 격려사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받았다면서 가족결연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다.

 
▲ 평안남도 시, 군협의회 김석환 회장(전국협의회 회장겸임)     © 비전성남

 

김석환 평안남도 시∙군 협의회장은 1세 어르신들께서 사용하신 명칭 그대로 ‘청장년회’명칭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성남에서 처음 시작하는 가족결연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일이 있을 때는 총무를 통해 연락 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석환 회장은 앞으로 이탈주민과 청장년회가 동행하는 일을 해 나가갈 생각이라고 했다.
▲ 평안남도 도민회 활동을 하는 임원들과 가족     © 비전성남

 

    취재기자 이화연 maekr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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