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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안전을 먼저 생각하세요.

수정구 ‘폐지 줍는 어르신’ 안전 교육 및 안전 용품 전달식 가져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11/28 [07:2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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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구, 폐지 줍는 어르신 안전 교육 및 안전용품 전달식     © 비전성남

 

도로를 지나가다 보면 아찔한 순간들이 많다. 손수레에 폐지를 가득 싣고 차도를 지나가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아슬아슬 위험천만이다. 

 
▲ 수정경찰서 문설주 경장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비전성남

 

수정구(구청장 박준)는 11월 27일(수) 2시 수정구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 하반기 ‘폐지 줍는 어르신’ 대상 안전 교육 및 안전 용품, 방한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 어르신들! 안전이 우선입니다. 인사하는 박준 수정구청장     © 비전성남

 

박준 수정구청장은 “요즘 폐지값이 너무 내려서 힘드시죠?”라고 어르신들게 인사하며 “무조건 안전이 우선입니다. 겨울철 안전하게 잘 나시고 건강하세요”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 어르신들! 안전을 먼저 생각하세요.     © 비전성남

 

지난 상반기에 이어 실시한 이번 교육엔 수정구 지역에서 거주하며 재활용품을 수거, 판매하는 100여 명 어르신이 참석했다.

 

어르신들의 안전 교육은 성남 수정경찰서 강사를 초빙해 실시했다. 어르신 맞춤형 교통안전을 주제로 실제 발생한 교통사고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한 보행방법, 무단횡단의 위험성, 야간 보행 시 밝은 옷 입기, 교통사고 예방법 등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 비전성남

 

교육 내용에 따르면 “2018년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26년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 20% 이상,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다. 해가 거듭될수록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노인 보행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 어르신의 신발에 형광 테이프를 부착해주고 있는 문설주 경장     © 비전성남

 

이는 “노인들에게 나타나는 집중력 감소, 시력·청력 기능 저하, 뼈, 근육의 약화 등으로 보행에 어려움이 따르고, 더 큰 이유는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노인 인구가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된다”고 설명했다.  

 
▲ 안전한 웃음꽃이 피어난 교육장     © 비전성남

 

“우리는 안 그래요.”

 

무단횡단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 현장이 담긴 동영상을 시청하던 어르신들은 경각심을 다진 듯 “우리는 절대로 안 그래요, 안 그럴 거예요”라고 말해 교육장엔 안전한 웃음꽃이 피어났다.

 
▲ 어르신들에게 지급된 방한, 안전용품     © 비전성남

 

교육을 마친 후엔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패딩형 안전 조끼, 방한모자, 넥워머, 방한 장갑 등이 전달됐다.

 
▲ 박준 수정구청장이 어르신께 안전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 비전성남

 

수정구 이상경 사회복지과장은 “도로 위 무방비로 차도를 누비며 폐지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취재 윤현자 기자 yoonh11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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