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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리나를 연주하는 ‘열손가락공동체’

금빛초등학교, 학교 숲 나무에 이름표 달아주기 활동 펼쳐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11/28 [08:5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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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오후 3시 열손가락 마을공동체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태평동 금빛초등학교 ‘학교 숲’나무에 이름표를 달아주는 행사를 열었다.

 
▲ 열손가락 공동체(성남시 행복마을축제) 오카리나 연주     © 비전성남

 
▲ 황주현 대표가 설명하는 나무이야기를 듣는 어린이들     © 비전성남

 

2018년 5월 학부모 아카데미수료 후 10명이 동아리 활동을 하다가 ‘열손가락 마을공동체(대표 황주현)’를 만들었다. 지금은 학부모와 학생 9명이 활동 중이다.

 
▲ 할로윈데이에서 연주하는 열손가락공동체     © 비전성남

 

올해는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을사업으로 생태사업을 진행, 영장산과 학교 안 식물에 대해 공부하게 됐다.

열손가락 실무자 강성진 씨는 2019년 성남시 마을만들기 주민제안 공모사업으로 “함께 배우고, 자라고, 나누는 엄마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숲 체험 초록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추운 겨울이 오기 전 학교 나무 이름이 궁금한 어린이들을 위해 나무이름표 41개를 준비했다고 한다.

 
▲ 열손가락 공동체 생태숲체험활동     © 비전성남

 
▲ 나무이름표 달아주고 단체기념촬영     © 비전성남

 

‘열손가락 공동체’ 황주현 대표는 “그동안 학교에서 등교 맞이, 할로윈 행사, 성남시 행복마을 축제 등 연주를 했어요. 아이들과 바리스타 수업 후 학교 선생님들께서 바리스타가 돼 보는 활동도 하고, 레몬청을 담아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경찰서, 이웃 어르신들께 전해드리는 나눔 활동을 펼치기도 했어요”라고 전해준다.

 
▲ 바리스타 수업 후 학교 선생님들이 바라스타가 돼봤다.     © 비전성남

 
▲ 마을에 있는 복지관 경찰서, 이웃어른들께 레몬청을 전달    © 비전성남

 
▲ 직접 담근 레몬청을 나누며 학교 전교생에게 8회차 텀블러 사용 캠페인 열어     © 비전성남

 

어린이들은 친구들에게 지정된 나무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읽어 주고 한 사람씩 나무에 이름표를 달아 줬다. 가장 먼저 느티나무에 이름표를 달아 준 이시결(5학년) 어린이가 수고했다는 친구들의 박수를 받으며 심우찬 교장 선생님과 기념촬영을 했다.

 
▲ 느티나무에 첫번째 명찰을 달아 주는 이시결 어린이     © 비전성남

 
▲ 심우찬 교장선생님과 이시결 어린이     © 비전성남

 

소나무, 매화나무, 산수유나무, 감나무에도 이름표를 달아줬다.

 
▲ 소나무에 이름표를 달아 주는 정지수(금빛초 4) 어린이     © 비전성남

 
▲ 매화나무에 이름표를 달아 주는 조승지(금빛초 5) 어린이     © 비전성남

 
▲ 산수유나무 이름표를 달아 주는 이헌(금빛초 5) 어린이     © 비전성남

 

모감주나무, 섬잣나무, 회양목, 쥐똥나무 등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학교 숲’ 안에서 자라고 있다.

 

박지호(금빛초 4) 어린이는 “식물들에 대해 많이 알게 돼서 좋았다. 식물을 소중히 여기고, 함께하지 못한 친구들에게 나무이름표를 볼 수 있도록 이야기해 주고, 친구들과도 잘 지낼 생각”이라고 했다.

 
▲ 마지막 아름다움을 자랑하듯 단풍나무도 이름표를 달았다     © 비전성남

 
▲ 모감주나무 이름표를 달아 준 박주혁(금빛초 5)     © 비전성남

 
▲ 섬잣나무의 이름표를 달아 주는 정영우(금빛초 5)     © 비전성남

 
▲ 회양목나무 이름표를 꽂아 주는 강성진 열손가락공동체 실무자와 정영우 어린이     © 비전성남

 
▲ 쥐똥나무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읽어 주는 차승호(금빛초 2) 어린이  © 비전성남

 

마지막으로 황주현 대표가 금빛초등학교의 교목인 은행나무에 이름표를 달아 줬다. 나뭇잎이 떨어진 학교 숲에서 단풍나무 한그루도 이름표를 달았다.

 
▲ 마지막으로 학교 교목 은행나무를 설명하고 이름표를 달아 주는 황주현 대표     © 비전성남

 

금빛초등학교(태평4동)는 1973년 금광국민학교로 개교, 1996년 금빛초등학교로 개명됐다. 2019년 1월 45회 졸업생을 배출한 이름도 아름다운 금빛초등학교에서 학교, 가정, 지역사회의 소통 속에 475명의 금빛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꿈을 키우고 있다.

 

열손가락 마을공동체 활동이 더 빛나게 발전하기를 기대해본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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