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식사 미끼
노인 대상 방문판매 극성 요즘 성남지역 노인정에는 때 아닌 사기꾼들이 극성이다. 그들은 떡과 밥, 고깃국, 나물류 등을 가져와 선심성 무료식사를 제공하며 접근한다. 물론 좋은 마음으로 어르신들께 식사 한 끼 대접하는 거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공짜 식사는 어르신들의 환심을 사기위한 미끼다. 만일 이상한 눈초리로 의심하면 인근 교회나 공공기관에서 특별히 소개를 받았다고 어르신들을 속인다. 문제는 식사를 마친 후다. 노인들을 상대로 사슴 녹골 즙을 판매하기 시작한다. 어르신들은 공짜 밥을 드셨다는 생각에 어쩔 수 없이 물건을 구매하게 된다. 판매자들은 경기도 광주 사슴농장에서 제품을 직접 연구하여 만들었다고 선전했다고 한다. 상품대금은 10만~15만 원으로, 어르신들께 매달 조금씩 들어오는 노령연금을 노린 판매행위로 보인다. 판매대금도 현금으로만 받아 챙기고, 판매한 후에는 달아나듯 현장을 떠난다고 한다. 뒤늦게 속은 걸 알고 반품을 하고 싶어도 판매처가 어딘지도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럴 땐 14일 이내에 내용증명 우편 형식으로 구매 취소를 해야 한다. 다만, 판매처가 어딘지 모르기 때문에 우선 상품에 표기된 제조처로 내용증명을 보내 반품 의사표시를 해 놓는 것이 좋다. 아직 이런 일이 없었다면 다행이지만, 노인정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경의 | 성남소비자시민모임 대표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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