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관내 모든 아파트 경비실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2020년 12월까지 냉·난방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공동주택 시설보조금 8억 원을 투입, ‘3년 차 경비실 냉·난방기 설치 지원사업’을 펴기로 했다. 성남시 284곳 아파트 1,771개 경비실이 대상이다. 그중 52개 단지 512개 경비실은 2018년과 2019년 3억4천만 원을 들여 에어컨(512개) 설치를 지원했다. 지난 7월, 아파트단지 자부담 20%와 총 설치비용의 80%는 성남시에서 지원받아 냉·난방기를 설치한 시범단지 우성아파트를 찾았다. 정차남 관리과장은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29개 동 경비초소, 휴게실 등에 34대 냉·난방기를 설치하면서, 경비초소 근무자들의 숙원이던 시설이 성남시 지원으로 갖춰지게 돼 반가웠다고 했다. 김기동 대원은 “선풍기, 전기난로 등이 차지하던 자리를 다른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고, 간단 작동으로 편리하고 안전해서 좋지요. 지난여름도 시원했는데 올겨울에도 따뜻하게 근무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입주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죠”라면서 순찰에 나섰다. 새로 부임한 김진범 관리소장은 근무자 처우개선을 위한 사업인 만큼 입주민과 성남시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효자촌 현대아파트는 14개 동, 14곳 경비초소가 있다. 이향봉 관리소장은 리모콘 작동으로 난방을 확인하고 나오면서 “적정 온도를 잘 지켜서 건강을 챙기셔야 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보안대원 윤흥봉 씨는 “근무하는 내내 기분이 좋습니다. 름에는 에어컨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고, 날씨가 추운 요즘은 난방으로 사용합니다. 순찰을 돌고 오면 따뜻해서 참 좋습니다”라며 밝게 웃었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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