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의 주범, 이산화탄소(CO2) 다이어트
지구 기온이 3.5℃ 상승할 경우, 40~70%의 생물이 감소한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는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으로, 인간의 활동, 특히 화석연료를 태울 때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 등의 증가가 그 원인이다. 대기 중에 CO2가 필요 이상 많아지면 지구 표면의 평균온도가 높아져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는 등 생태계에 변화를 일으키는데 심한 가뭄과 홍수도 모두 지구 온난화의 결과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CO2 배출량을 알고 이를 줄이기 위해 실천하는 일이 중요하다. 하루 25km를 승용차로 이동하면 4.87kg의 CO2가 발생된다. 똑같은 거리를 버스로 이동 할 경우 CO2 발생량은 10분의 1이 못되는 0.39kg, 지하철은 0.0096kg이다.
전열기기는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에서 전력이 많이 소모된다. 전기 주전자 소비전력은 약 2200와트로 노트북 컴퓨터의 37배나 된다. 쓰지 않는 가전제품의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는 것도 CO2 다이어트 방법 가운데 하나다.
소비전력 220W짜리 텔레비전 시청을 하루 1시간 줄이면 한 달 동안 2.82kg의 CO2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데스크톱 컴퓨터 이용 시간을 하루 1시간씩 줄이면 한달에 5.72kg의 CO2가 감축된다. 쓰지 않는 휴대전화 충전기를 뽑으면 한 달에 약 1kg의 CO2가 줄어든다.
이렇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쓰지 않는 플러그를 뽑거나 냉난방 온도를 유지하는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도 CO2 발생량의 10~20%를 줄일 수 있다.
도움말 | 성남소비자시민모임 756-9898
심희주 기자 heejoo719@hanmail.net
■ 에너지 사용별 CO2 배출량 계산식
1. 자동차(1대당) CO2 배출량(kg) = 주행거리(km) × 0.2kg
2. 버스(1인당) CO2 배출량(kg) = 이동시간(분) × 0.04kg
3. 지하철(1인당) CO2 배출량(kg) = 이동시간(분) × 0.0002kg
4. 항공(1인당) CO2 배출량(kg) = 비행거리(km) × 0.2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