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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 판교 IT기업 청년 노동자와 간담회 가져

2일 판교 IT기업 청년 노동자 9명과 노동권익보호 · 환경개선 등 논의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0/06/02 [20:25]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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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일 은수미 성남시장은 판교 IT 청년노동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 비전성남
 

은수미 성남시장은 6월 2일 회의실에서 네이버와 카카오, 스마일게이트, 넥슨 등 판교지역 대표 IT기업 4개사 청년 노동자 9명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는 IT업계의 노동환경실태와 각종 애로사항에 대한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특히 코로나19 재난상황으로 불어닥친 고용불안과 장시간 노동환경, 노동자의 안전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오갔다.

    
▲ 6월 2일 은수미(가운데) 성남시장과 판교 IT 청년노동자들과의 간담회     © 비전성남

 

은 시장은 “오늘 근로하면서 겪는 어려움, 애로사항 등을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달라”며 “시와 함께 연계해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깊은 고민을 나눠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에 근무하는 한 청년 노동자는 “IT업종의 경우 지금의 위기를 틈타 권고사직 등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며 “노동의 권리, 정당한 대우 등 노동자권익에 대한 교육과 상담할 수 있는 노동권익지원시설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넥슨에 근무하는 다른 노동자는 “IT기업 내 고용불안 해소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등 언택트 근무 환경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이 가능한지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은 시장은 “여러분이 건의한 사항은 지원 여부와 방안을 적극 검토해 보겠다”며 “아울러 성남시는 노동자 권익보호, 법률상담, 교육 등 노동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제반사항을 ‘일하는 사람을 위한 조례’에 모두 담을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시간강사, 방과 후 교사 등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의 공적 지원이 절실함을 느꼈다”며 “시는 하루빨리 ‘일하는 사람을 위한 조례’를 마련해 고용 안전망을 구축하고 ‘전 국민 고용보험’과 연계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6월 2일 판교지역 IT 노동자 간담회를 마치고  ©비전성남

 

끝으로 은 시장은 “성남시도 이제 시작”이라며 “앞으로 시는 노사정 간 꾸준한 대화와 실무협의를 통해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