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은 7월 9일 시청 9층 북카페에서 느티나무도서관 박영숙 관장이 저자인 ‘꿈꿀 권리(도서관이라는 공간이 갖는 사회적, 문화적 의미에 대해 담은 책)’를 읽고 이를 통해 얻은 생각과 의견을 직원들과 논의하기 위한 세 번째 ‘브라운 백 미팅’을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책기획과, 청년정책과, 중앙도서관 등 다양한 과에서 근무하는 직원 16명이 참여했다. ‘공공시설과 공공서비스의 역할 및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직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면 은 시장이 내용을 정리하고 보충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 직원은 “학교 도서관을 개방하면 접근성, 시간적 탄력성, 자율성이 보장되며, 학교는 친숙하고 곁에 둘 수 있다는 점이 좋다”며 과거 학교도서관 지원사업을 실시했으나 여러 여건상 쭉 진행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은 시장은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공간으로 학교만한 공간이 없다”며 “평소 학교 도서관에 관심이 많았으며 여러 사례를 검토해 지자체와 학교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직원은 “성남시청 1층에 설치된 자판기 형태의 무인도서 대출 반납 기기 ‘스마트도서관’으로 간편하게 책을 빌릴 수 있어 좋다”며 “이를 지하철 역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에 설치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공공서비스의 일환으로 아동과 청년에 대한 짧은 논의도 이뤄졌다. 은 시장은 민간 아동보호 전문기관 시범사업, 9월 판교의 청년지원센터 개소 등 사업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날 은 시장은 대법원 선고 이후 기자들에게 담담히 입장을 밝힌 후 북카페로 발걸음을 옮겨 예정된 브라운백미팅을 소화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 진행된 미팅은 은 시장의 “매일, 매시간 최선을 다해 시정에 매진하겠다. 변함없이 시민과 동료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는 말로 끝맺었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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