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어린이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해 교통사고 현황 빅데이터를 분석, 선제적으로 교통안전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적극 나선다. 어린이 보행 안전 강화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10가지 구성요소 ‘아동안전을 위한 조치’ 중 일부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높이기 위해 민식이법(2020.3.5. 시행. 스쿨존 내 단속카메라, 신호등 의무 설치) 시행과 함께 안전 우려지역을 선별해 안전도를 제고하는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성남시는 이를 위해 어린이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OECD 국제통계, 도로교통공단, 경찰DB(국가통계) 등에서 2017~2019년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성남시는 종합 교통안전지수 D등급(인구 50만 이상 도시 평균 C등급)이며 그중 교통약자(어린이·노약자) 영역은 C등급으로 세부지표에서는 좋은 편이나 객관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수치로 나타났다. 성남시 어린이 교통사고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전체 사고 대비 어린이 교통사고 점유율도 2015년 4.9%에서 2019년 4.2%로 개선되는 상황이다. 5년간 보행 중 어린이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전방주시 태만, 운전 중 휴대폰 사용과 같은 안전운전 불이행에서 유발된 사고가 61%로 가장 많았다.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으로 인한 사고건수가 41%(11건)로 가장 많고 안전의무불이행(8건)이 다음으로 많았다. 구별로는 분당구에서 보행 중 어린이 교통사고가 124건,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15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실제 어린이 인구 대비 사고 발생건수는 중원구가 인구 1천 명당 0.94건으로 가장 높았다. 2019년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를 지점별로 분석한 결과, 보행환경 개선이 가장 필요한 지역은 수정구 태평초교와 금빛초교를 잇는 남문로 일대다. 어린이 보행환경 안전을 보장하는 인도 구분 펜스, 과속방지턱,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 등의 설치가 미비한 반면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 어린이 관련 시설은 밀집돼 있어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분석 결과 남문로 일대 이외에 아동 보행 안전이 우려되는 지역을 선별해 민식이법 시행과 함께 안전도를 제고하는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2022년을 목표로 민식이법 내용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앞 무인 교통단속장비는 2022년까지 모두 103곳에 설치해 어린이가 안전한 성남시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정책기획과 빅데이터팀 031-729-8806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