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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흐름에 적응하자
변화에 대한 도전을 받고 발상의 전환을 필요로 할 때 책은 항상 우리 인생의 지침서가 된다. 하지만 바쁜 일상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어지간한 성의가 없으면 어렵다.
분당구 서현동 FM분당방송국에서 만난 정용석(66·사진) 대표는 40년 KBS 기자 생활 가운데 15년간 해외에서 살았다. 일본과 유럽 특파원 활동을 마치고 귀국해서는 방송 앵커로 활동했고, 정년 후에는 성남에서 FM분당방송국을 만들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5시‘차 한잔 합시다’를 진행하면서 지금도 마이크를 잡고 있다.
“저는 한 우물만 파온 멋지고 행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축복의 인생을 살아온 가장 큰 요인은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사고 덕분이라고 봅니다.”
정 대표는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믿는 대로 된다는 긍정의 힘을 강조한, 미국의 죠엘 오스틴 목사 집필 <긍정의 힘>을 소개했다. 가슴에 와 닿는 내용이 나오면 여러 번 연필로 밑줄 긋기를 하면서 ‘그렇지 맞아 맞아. 나도 그래야지’ 하며 감동을 받는다.
“저는 체험담에서 나오는 실화로 체험하고 느낀 기록의 자서전을 좋아합니다. 최근에 읽은 책은 <내가 본 현장 여울목 풍경>으로 KBS 보도국장 출신인 원로언론인 최서영의 자서전입니다. 50년 가까이 언론계 현장에서 느끼고 본 경험담을 쓴 것인데 한번 읽으면 놓지 못할 정도로 흥미로웠습니다.”
또 한 권의 애독서는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만이 성공한다는 성공전략 분야의 책 <변화에서 길을 찾다>(김용태)이다. “ 제가 좋아하는 방송을 지금까지 계속할 수 있는 것도 변화에 잘 적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방송 50년째 되는 해 <나의 인생 50년>이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쓰기 위해 지금도 변화의 흐름에 적응하고 변화에 대한 도전받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한다.
정용석 대표가 추천한 책
- 죠엘 오스틴 <긍정의 힘>
- 문 숙 <마지막 한 해>
- 박양호 <한국전쟁의 실상과 학도병 이야기>
- 구종서 <칭키스칸>
심희주 기자 heejoo71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