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앞두고 1970년 교육계에 첫발을 내디뎌 40여 년간 교직에 몸담아온 지일학(61·분당동·사진) 당촌초등학교 교장을 만났다. “교육은 마치 한 폭의 아름다운 모자이크와 같습니다. 모자이크는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저만의 독특한 색을 발휘해 조화를 이룰 때 아름다운 한 폭의 작품이 되는 것처럼 교육도 학생들 개개인의 독특한 개성과 능력을 인정하고 그 가치를 키워줄 때 바람직한 교육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지일학 교장은 2002년 어린이 개성 신장 교육의 공적으로 제9회 SBS교육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항상 학생들의 특기와 잠재능력 개발에 힘쓰며, 지금의 당촌 초교에서도 20여 가지 방과 후 특기적성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사람에겐 진주보다 값진 재능이 숨겨져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안타깝게도 그 값진 보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꿈을 향한 작은 도전이 큰 사람을 만듭니다.” 지 교장은 이번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과 체험활동을 적극 권장했다. “분명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관심을 갖는 분야가 있을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우리 아이의 보석이라고 생각하고 숨은 능력을 키워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학 동안 부모가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추천했다. 아이들이 꿈을 가진 아이로 자라날 수 있도록, 꿈을 찾고 실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꿈을꾸렴, 아빠가 너를 응원할게>(안상헌), 우리 아이들이 보다 행복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코칭 전문서 <진학보다 진로를 먼저 생각하는 10대의 미래지도>(강보영)가 그것이다. “우리 강산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산과 들, 강,그리고 나무, 풀, 꽃 등 종류와 크기, 색깔 등 저마다 다른 독특한 개성이 서로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일학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저마다의 재능과 개성을 갈고닦아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방학 중 부모와 함께 읽으면 좋은 책 1. 신웅진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2. 엘렌 사빈 <나의 힘을 믿어요> 3. 마리 오드 뮈라이유 <열네 살의 인턴십> 4. 헤더 레어 와그너 <열등감을 희망으로 바꾼 오바마 이야기> 심희주 기자 heejoo719@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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