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월 25일 요양병원을 찾아 접종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은 시장은 이날 오후 분당 보바스기념병원을 찾아 백신 접종이 이뤄질 병원 1층 시설(대기, 접종, 관찰 공간)과 장비, 동선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또 백신 접종 준비를 위해 노력한 병원 관계자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은 시장은 상담실로 자리를 옮겨 박진노 보바스기념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와 접종 준비에 어려움은 없는지, 시에서 도와줄 사항이 있는지 등의 이야기를 나눴다.
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의료진분들을 비롯해 병원 종사자분들이 너무 고생 많으시다. 특히 이번 백신 접종에 적극 협조해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며 “내일부터 병원 내 650여 분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알고 있다. 이는 예방 접종에 동의한 성남시 관내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3,436명의 약 20%로 규모가 가장 크다. 차질 없이 접종을 마치고 접종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끝까지 잘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에 박진노 병원장은 “보건소에서 여러모로 신경을 잘 써주셨다.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검사도 규정에 맞게 실시하고 있다. 백신 접종의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잘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은 시장은 “내일 우리는 일상 회복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시에서 백신 접종부터 이상반응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은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도 백신이라는 희망의 빛을 좌표 삼아 집단면역으로 일상을 온전히 회복하기까지 생활 속 방역수칙을 엄격히 실천하며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시는 26일부터 성남시 관내 요양병원‧시설 56개소의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3,692명 중 백신 접종에 동의한 3,436명(93%)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한다. 배정받은 4,400명 분 백신 중 현재 코호트 격리로 배송 보류된 병원 1곳 200명 분을 제외한 4,200명 분이 25일과 26일 관내 19개 요양병원과 3개 구 보건소로 속속 도착한다. 20개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 36개소 요양시설은 위탁의료기관 접종 20개소, 보건소 출장접종 9개소, 보건소 내소접종 7개소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마친 후 이어서 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코로나19 전담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3월까지 1분기 접종을 마칠 예정이다. 이후 접종 일정은 △ 2분기=65세 이상, 의료기관과 약국 보건의료인, 노인·장애인·노숙인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 3분기=성인 만성질환자, 18~64세, 군인, 경찰, 소방관, 보육시설 종사자 △ 4분기=2차 접종자, 미접종자 등의 순이다. 시는 앞서 23일 지역의 의료계와 군‧경찰‧소방, 민간 등 20개 기관‧단체와 원활한 백신 접종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에 관한 업무 협약’을 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들 기관‧단체는 협약에 따라 백신 접종에 필요한 의료인력과 구급차 등을 지원한다. 성남시 인구 94만 명 중 접종대상인 18세 이상 인구는 80여만 명으로 시는 이 중 70%인 56만 명을 접종목표로 삼아 11월 전까지는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예방접종추진단을 구성하고, 초저온 냉동보관이 필요한 mRNA 백신을 접종하는 3개소의 접종센터 후보지(수정커뮤니티센터, 성남종합운동장 스포츠센터, 탄천종합운동장 이벤트홀)를 선정했으며, 일반 냉장보관이 가능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 후보지 348개소 점검과 보건소별 방문팀을 구성하는 등 예방접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21. 2. 25.(목) 성남시 공보관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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