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에 있는 여러 감정 중 하나인 ‘불안’을 이해하는 그림책입니다. 어둡거나 무겁지 않고 밝고 쉽게 이야기합니다.
아이가 마음속에서 꺼내 마주한 불안은 아주아주 크고 무섭습니다. 숨어도 도망 다녀도 항상 찾아내고 졸졸 따라다닙니다. 그사이 불안은 작아졌습니다.
아이는 불안이 두려울 때도 있지만 이제는 싫지만은 않습니다. 이야기를 할 수 있고 기분을 말하고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불안은 회피한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내치는 감정이 아니라 평생 함께 사는 것이죠. 작아졌다고 안심하고 커졌다고 걱정하는 게 아니라, 대면해서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친구처럼 편해질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