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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퇴행성 슬관절염

  • 관리자 | 기사입력 2010/10/21 [14:0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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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관절(무릎관절)은 인체에서 체중 부하를 많이 받는 관절 중 하나로, 슬관절에 가해지는 내외적인 자극 요소로인해 나타나는 통증·부종·발열·굴신불리·보행장애 등의 제반 증상을 총칭해 한의학에서는 ‘슬통(膝痛)’이라 한다. 

슬통은 노인들에게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서 55세 이상의 25%가 슬통을 경험하고, 이중 절반이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다.

50대 이상의 슬통의 대부분은 퇴행성 슬관절염에 해당되는데, 연령에 의한 변화, 직업상 반복된 운동이나 과사용 후, 외상성 무릎 손상, 비만, 감염 또는 여러 관절염(류마티스 관절염·통풍성 관절염 등)에 의해서 발병된다.


통증·붓기·열 등 다양한 증상 나타나
퇴행성 슬관절염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앉아 있다가 일어서기가 힘들게 되고,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며, 무릎에서 소리가 나면서 아프거나, 걷거나 움직이고 난 후 무릎이 붓고 열이 나거나 아프며, 심한 경우 무릎
이 완전히 굽혀지지 않거나 펴지지 않고, 다리가 안쪽으로 휘어지는 변형이오게 된다.

한의학적 치료는 슬관절의 통증 감소 및 퇴행성 변화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침치료는 무릎 관절의 통증 경감에 효과적이라는 많은 임상결과가 보고되고 있으며, 무릎의 통증이 극심할 때에는 봉약침(벌독요법) 등의 약침치료도 병행할 수 있다.

또한 퇴행성 슬관절염 초기에는 통증·붓기·열을 내리는 한약을, 슬관절염이 오래돼 시리고 뼈가 아프며 저린 증상이 있을 때에는 근육과 관절을 윤활하게 하고 기혈을 보강하는 한약을 복용하면 효과적이다. 

한약의 구기자·산수유·토사자 등을 이용해서 차로 오랫동안 복용하는 것도 무릎 관절통증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트레칭, 걷기 등 가벼운 부하의 근력강화 운동 필요
퇴행성 슬관절염의 경우, 아픈 관절에 충격을 주는 형태의 운동은 피해야 하지만, 관절이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스트레칭 운동을 해주면 좋고, 관절 주위 근육이 강화되면 무리한 힘을 줄일 수 있으므로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이 필요하다. 다만 관절에 과도한 충격이나 부하를 주는 운동은 좋지 않고, 가벼운 부하를 주면서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형태의 운동이 좋다. 

그리고 환자 스스로 운동량을 정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 후 운동을 하는 것과 운동량을 서서히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은 평지를 걷는 운동으로, 하루 30분 정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이 정도로 무릎의 통증이 있거나, 무릎관절의 부종이 있을 경우에는 걷는 운동을 하지 말고 무릎관절에 힘을 주었다 뺐다 하기를 10여회씩 하루에 몇 차례 반복하는 운동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런 방법 외에 잔디밭 위에서 걷는 방법, 물속에서 걷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는 무릎관절에 충격을 최소로 주기 위함이다.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 710-3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