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 부설 성남학연구소(소장 조남두)가 성남시의 태동이 된 광주대단지 민권운동 50주년을 기념하는 『성남문화연구』 제28호를 최근 발간했다.
이번 28호는 윤종준 성남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이 ‘인간 존엄과 행복을 추구할 권리’와 ‘광주대단지 사건 전개과정’ 자료와 헌시 ‘성남이여, 행복의 땅이여!’를, 최명숙(문학박사) 연구위원이 ‘이문열의 『변경』에 나타난 광주대단지 사건 연구’를 통해 문학 작품 속 등장인물의 광주대단지 인식양상을 구체적으로 분류해 살폈다.
조남두(신구대학교 명예교수) 소장은 ‘성남시립박물관의 역할과 활성화 방안연구’를 통해 현재 건립이 추진 중인 성남역사박물관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서철수(전 신구대학교 교수·한국지적연구소장) 연구위원은 ‘쇠뿔에 담은 화각공예의 전수’를 통해 성남시에서 활동한 경기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29호 故한춘섭 화각장의 생애와 예술성을 통해 지역 문화의 전승에 대해 다뤘다.
또 정태열(한국전통지리학회 상임이사) 연구위원은 ‘성남시 지정문화재 스토리텔링에 관한 연구’를 통해 지정문화재와 문화관광해설사 제도에 대한 접근방향과 앞으로 나아갈 성남시 문화재의 스토리텔링과 비전 마련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주홍(문화재청 사적분과 전문위원) 연구위원은 ‘병자호란 시 근왕병의 왕실 구원 시도와 사회상’을 통해 남한산성을 포위한 청군을 물리치고자 시도했던 상황과 사회상을 탐구했고, 성기용(동서울대학교 부교수) 연구위원이 ‘성남시 교육시설의 범죄예방 환경 현황에 관한 연구’로 성남시에서 성장할 청소년의 교육환경을 분석하고 안전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성남문화연구 제28호를 발행한 김대진 원장은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 50주년이 된 올해, 우리 성남시의 괄목할 만한 발전상을 보면서 50년 전 열악한 생활환경을 극복하고 우리나라 주거 만족도 1위의 도시가 된 성남이 세계 속 도시로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이어 “성남학연구소가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연구를 통해 미래 성남의 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비전을 제시해 왔는데 앞으로도 그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논문집에는 성남학연구소가 1993년 개소 후 올해까지 수행한 350여 편의 학술연구 성과 목록이 수록돼 성남을 연구하는 분들이 필요한 자료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성남문화원 031-756-1082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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