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금리의 함정
CMA통장은 보통예금이 가진 낮은 이자에 대항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대부분 가정에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을 정도로 보편화됐다. 연 금리 최대 2.8%라면 시중 대형 은행의 적금 금리와도 큰 차이가 없을 정도다. 실제로 보통예금이나 기능성 통장에 비해 높은 이자를 적용받기는 하지만, CMA의 이자를 산정하고 적용하는 데 방식의 특성상 가장 높은 금리를 적용받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CMA종금형의 경우 거치기간에 따라 다르게 이자를 적용받는데, 문제는 최초로 들어간 돈이 가장 먼저 빠져나 오는 구조라는 것이다. 결국 사용빈도가 높을수록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받기 쉽다. CMA-RP의 경우 종금형과는 다르게 돈이 들어갈 시점에 확정된 금리를 적용받기 때문에 중간에 금리가 높아진 다 해도 높아진 금리를 적용 받지 못한다. 결국 돈을 뺐다가 다시 넣어야 높아진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결국 CMA는 주로 180일 이하의 자금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자주쓰지 않는 자금이면 별도의 CMA 통장 에 넣고 관리해야 높은 이자를 적용 받을 수 있다. CMA 통장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단기간 유동자금의 활용처로 적합할 것이다. 일반 가정의 재무 상황에 비추어 본다면 혹시 모를비상 예비자금, 그리고 매월 지출이 발생되는 생활비로 CMA 통장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세상에는 다양한 금융상품이 존재하고, 그 금융상품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 올바로 활용하는 것은 금융 소비자 의 몫이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금융상품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점을 명확하게 파악해 내게 맞도록 적합하게 활용하는 현명한 금융소비자가 되도록 노력하자. 포도재무설계 재무상담사 한상휘 sanghwi1@podofp.com ※ 금융회사 X파일 연재가 이번호로 끝납니다.그동안 애독해주신 독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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