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은수미)가 ‘자율주행 스마트도서관 로봇’ 시연회를 11월 19일 오전 10시 30분 탄천(탄천교 하부 무대)에서 개최한다.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도서관 로봇은 이날 자율주행으로 탄천산책로(탄천교~사송교) 180미터를 이동해 시민들에게 책을 빌려주는 모습을 시연할 계획이다.
12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 도서관 로봇(길이 1.8m*높이 1.2m*폭 1.1m, 무게 400kg)은 장애물을 감지하는 라이다 센서, 위성항법 자율주행 알고리즘 등을 탑재해 자율주행한다.
언맨드솔루션, 네이버랩스, 네오하이테크 등의 기업들이 로봇 제작에 참여했으며, 지난 5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3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성남시는 도서관 로봇 추진을 위해 11월 15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받았다. 지방자치단체가 도서대출 로봇으로 실증특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2024년까지 탄천 산책로, 율동공원 등에서 시범 운영 뒤 2030년까지 근린공원, 주택가, 아파트 단지 등 시 전역으로 도서관 로봇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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