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오후 성남이로운재단(이사장 최병주) 사무국에서 성남시 취약계층 여성들을 위한 따뜻한 겨울 의류 200벌(2,200만 원 상당)의 전달식이 있었다.
어려운 이웃에게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낼 따뜻한 선물을 해주고 싶다는 성남이로운재단의 안병희(세무회계사) 부이사장의 뜻에 따라 겨울 점퍼를 선물하기 시작하면서 ‘溫〔ON〕마음 나눔사업’이 시작됐다. 안병희 부이사장의 기부로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로 4회째다.
여성 겨울의류가 필요한 기관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통해 꿈터, 열린사랑의집, 우리한부모가족지원센터, 성남직능플랫폼, 더좋은봉사회, 수진동 푸른학교, 성남시장애인협회 등 34곳 기관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관의 수급자 독거노인과 장애인, 다문화가족, 저소득 한부모가정, 여성폭력 피해자 등의 수혜자에게 겨울 의류를 선물했다.
이 사업은 ‘선물’의 의미에 맞게 수혜자가 직접 의류의 색상과 사이즈를 선택한 후 재단에서 구매를 진행하고 한 벌씩 포장해 전달했다. 옷의 사이즈와 색상을 기관별로 분류해 포장하기 위해 8명의 자원봉사자를 동원해 작업하는 세심한 배려가 담긴 나눔인 만큼 수혜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
성남이로운재단 최병주 이사장은 전달식에서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맞게 따뜻한 선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우리 재단은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언제든지 기부할 수 있도록 나눔의 플랫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겨울 의류를 전달하기 위해 참석한 성남직능플랫폼의 문경화 사무총장은 “변변한 외출복이 없는 분들이 계셨는데 그분들에게 점퍼가 너무 좋은 선물이다.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도와주신 이로운재단에게 너무 감사하다”면서 “한 번이 아닌 지속적인 나눔이 쉽지 않다. 재단의 지속적인 노력이 대단한 것”이라고 했다.
성남시 비영리 공익모금기관인 (재)성남이로운재단은 아동·청소년의 미래세대 지원과 사회적 약자 지원, 공익적 활동을 하는 대안단체 지원 사업을 하며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1% 기부와 나눔’의 생활 문화 확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더 필요하고 의미 있는 선물을 고민하는 성남이로운재단의 溫〔ON〕마음 나눔 사업은 내년에도 지속될 계획이다.
취재 나안근 기자 95na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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