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인구정책 수립에 나섰다. 시는 3월 17일 시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시의원, 인구정책위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오는 10월까지 7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용역은 ㈔중부지역발전연구원이 맡아 2030년까지의 인구정책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인구 전망치와 전략 사업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 성남시 인구구조와 도시 특성 분석 ▲ 시민 욕구와 정책 수요 설문조사, 전문가 집단 조사 ▲ 2030년까지 수정·중원·분당 지역별 인구 전망 ▲ 인구증대를 위한 중점 추진과제와 세부사업 제시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주민 욕구와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한 인구정책을 마련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2021년 말 기준 성남시 총인구는 93만948명으로, 10년 전인 2011년 97만9,323명과 비교하면 4.9%(4만8,375명)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국내 최고의 4차 산업혁명 중심지로 부각해 행정수요 인구는 주민등록 인구의 1.5배인 145만 명”이라면서 “이 수치는 거주인구 증대에는 기여하지 못해 실효성 있는 대응 사업을 발굴·시행하려고 올해 처음 인구정책 수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책기획과 인구정책팀 031-729-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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