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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 -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 바꾸기

  • 관리자 | 기사입력 2011/03/23 [16:12]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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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러햄 링컨, 헤밍웨이, 처칠, 베토벤, 빈센트 반 고흐, 미켈란젤로, 톨스토이, 뉴턴, 멜 깁슨, 비비안 리, 마크 트웨인, 버지니아 울프, 짐 캐리, 존 내쉬…. 

이들의 공통점은 정신질환을 앓았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살아가면서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했던 사람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으로 가수 김장훈 씨가 있다.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스스로 밝힌 바 있는 김장훈 씨는 ‘기부 천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남을 돕는 일을 많이 하는 훌륭한 가수다.

10명 중 3명꼴… 누구나 앓을 수 있는 정신질환

사람들은 흔히 정신장애를 불치병이라 여기고 두려워하며, 정신장애인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이고 위험하며 가족과 사회에 짐이 될 뿐이니까 격리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는 의학적으로도 분명히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 편견과 오해를 갖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정신질환과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은 매우 심한 편이다. 최근 한 연구 보고에 의하면, 정신과 의사들이 정신건강 분야의 가장 중요하고 해결이 시급한 문제점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꼽았다.

비합리적인 편견과 오해로 인한 낙인과 차별 때문에 많은 정신장애인과 그 가족이 심각한 불이익을 당하고 있으며, 치료가 필요한 분들이 제대로 치료받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정신질환이 있지만 치료를 받는 비율이 10%도 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이러한 편견과 낙인 및 차별로 인한 부담은 당사자뿐 아니라 고스란히 우리사회 전체의 몫이 된다. 

전체 인구의 30%가 평생 살아가는 동안 정신질환을 앓을 수 있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그 30%에 들어가는 사람은 누구나 될 수 있고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오해와 편견 해소 위한 4월 4일 정신건강의 날 행사

매년 4월 4일은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정신과적 질환과 정신장애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해 국민 모두가 건강하게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제정된 정신건강의 날이다.

왜 하필이면 재수 없는 숫자 ‘4’가 두 개나 들어간 4월 4일인지. 이는 불길한 의미를 지녔다는 ‘4’만큼이나 심각한 정신장애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없애자는 상징적인 의미로 대한신경정신 의학회에서 제정한 것이다.

10여 년 전부터 전국적으로 4월 4일을 전후해 정신건강의 날 행사가 열리는데 성남시에서도 1999년부터 매년 거르지 않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성남시 3개구 보건소와 성남시정신건강센터, 성남시알콜상담센터, 성남시소아청소년정신건강센터 등이 연합해 정신건강의 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4월 4일(월) 서현역 광장에서는 정신건강검진, 상담, 전시,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가 성남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1999년 보건복지부에서 선정한 <정신장애에 대한 10가지 편견바꾸기>를 소개한다.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야할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해소와 올바른 이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성남시정신건강센터 www.smhs.co.kr
1577-0199/ 031-754-3220

분당구 판교보건지소 스트레스관리실 031-729-4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