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는 질병의 진단, 치료, 치료 후 관리뿐 아니라 질병 전 단계에서도 지속적으로 건강상태를 체크해 질병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진료과다.
개인마다 다른 특성, 즉 가족력이 있다거나 흡연, 음주, 비만 등과 같은 건강 관련 위험인자를 고려해 환자 개인마다 다른 건강관리 계획을 세워 지속적, 포괄적, 개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불편한 증상이 있으나 검사상 이상소견이 없는 경우, 이유 없는 피로감과 체중감소가 지속되는 경우, 여러 건강 문제가 있거나 어느 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할지 모르는 경우, 질병 전 단계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원하는 경우 가정의학과에서 진료 가능하다.
특히 흡연, 비만 등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한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 암검진을 통한 조기진단, 예방접종 등이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의 주된 대상 분야다.
개인, 가족의 건강과 국가와 지역공동체의 의료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가정의학과의 발전과 가정의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는 하영호 과장(건강검진센터장)을 비롯해 김종명·강시내·이승화 전문의 3명이 힘을 모아 성남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만의 특장점
1. 검진센터의 편하고 빠른 의료서비스 성남시의료원 검진센터는 가정의학과를 주축으로 소화기내과, 신경외과,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이 협력하고 있다.
외래진료와는 별개로 검진센터 내에 MRI, CT 등 모든 의료장비를 구비하고 있어 검진을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항시 검진센터 내에 근무하고 있어 문진이나 결과 상담에 즉각적으로 임하고 있다.
2. 질병의 치료뿐 아니라 예방에 주력 가정의학과 외래에서는 비만클리닉, 흡연클리닉 등을 운용하고 성인병의 근간이 되는 비만, 흡연 등에 대한 교육·치료, 예방접종에도 적극적으로 임함으로써 질병의 치료 못지않게 질병의 예방에 힘쓰고 있다.
3. 공공의료(지역연계협력) 강시내 전문의는 행정기관과 협조해 취약계층의 입원과 더불어 퇴원 후 가정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경우, 요양병원이나 시설 등을 연계해 준다.
치료사례 1. 60대(여) 식욕저하, 오심 증상으로 내원. 국가 위암검진 및 타원 소화기 진료에서 이상소견 없음. 자세한 문진을 통해 안절부절 못하는 증상과 두근거림, 수면장애 등을 확인. 추가로 갑상선 검사를 시행해 갑상선 항진증 진단. 내분비내과로 바로 연계해 항갑상선제를 복용. 현재 증상 호전됨.
2. 60세(남) 심한 두통으로 내원. 먼저 타 병원 신경과를 들러 MRI 검사를 했으나 모두 정상. 목과 측두근 등을 만지고 눌러보는 등 진찰을 시행. 단순 근막통증이었음. 근막통증은 MRI 검사에서는 알 수 없고 직접 진찰을 자세히 해야 알 수 있고, 근육 이완, 마사지, 올바른 자세를 교육한 후 두통증상 사라짐.
가정의학과 의료진
강시내 전문의는 가정의학과는 “환자가 처음 의료시스템에서 접하게 되는 일차의료를 주된 분야로 하는 진료과”라고 소개하면서 “불편한 증상이 있거나 관리가 필요한 건강문제가 있는 경우 언제든 가정의학과를 방문해 주시면 자세한 상담과 함께 원인에 대한 검사, 치료가 가능하며 필요한 경우 세부 전문과로 잘 연결해 연속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김종명 전문의는 “몸은 좋지 않은데 어느 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에는 가정의학과를 내원해 진료 상담 받으시기 바란다. 진료 후 특정 전문과의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신속한 조치를 통해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하영호 진료과장은 “성남시의료원에 항상 애정 어린 관심을 가지고 봐주시는 시민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질병의 치료나 예방으로 찾아주시는 시민들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심껏 최선을 다해 진료에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최근 코로나19 환자들이 다시 조금씩 늘어나면서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 이에 가정의학과는 코로나19 진료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면 의료 전반적인 분야에서 포괄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한다.
개원과 동시에 코로나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코로나19 환자치료에 집중하다 보니 시민들 중에는 성남시의료원이 코로나환자만 진료하는 병원이라 오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성남시의료원은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에 최선을 다했던 것처럼 일반진료에서도 숙련되고 경험 많은 의료진들이 시민 개개인의 질병의 진단, 치료, 예방에 있어 최선을 다해 진료에 임하고 있다.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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