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중원구 여수동 119-2번지 일원에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휴식 공간인 택시쉼터를 건립해 11월 10일 개소했다.
애초 11월 2일 개소식을 열어 운수종사자들에게 개방하려 했으나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 기간(10.30~11.5) 임을 고려해 일정을 이날로 연기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오후 2시 개소식에 참석해 택시쉼터 시설을 둘러봤다.
여수동 택시쉼터는 최근 3년간 42억5,400만 원이 투입돼 1,668㎡ 시유지에 지상 3층, 건물 전체면적 923㎡ 규모로 지어졌다.
택시쉼터 ▲ 1층은 남성 택시 기사 전용 휴게실, 헬스장 ▲ 2층은 다목적실 ▲ 3층은 성남시 법인·개인택시 통합 콜센터, 여성 택시 기사(등록자 39명) 전용 휴게실이 들어섰다. 야외엔 37대의 택시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화장실이 마련됐다. 시는 오는 12월 전기차 택시용 급속 전기 충전시설 3대도 설치한다.
택시쉼터 운영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맡는다. 문 여는 시간은 평일 오전 7시~오후 8시, 토요일 오전 7시~오후 2시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에 등록된 택시는 3,596대(법인 1,085대, 개인 2,511대)이고, 운수종사자는 3,490명”이라면서 “장시간 운전대를 잡는 택시 운수종사자들이 심신의 피로를 풀고 재충전하는 휴식처가 돼 시민의 안전과 친절서비스 질을 더욱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도로국 대중교통과 031-729-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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