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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진행하는 일자리사업에 힘을 더하다

마망베이커리와 손잡은 위례 56단지 티카페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3/09/13 [16:4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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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만드는 곳은 많이 있지만 성남시에서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에 마음이 끌렸어요. 작업장에 가보니 어르신들이 빵을 직접 만들고 계셨고 주변의 빵에 대한 반응도 좋았어요.”

 

위례 56단지 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 티카페에서 만난 최재영 공동체활성화 이사와 송지선 감사의 말이다. 마망의 가격 경쟁력이 주민들에게도 낮은 가격에 맛있는 빵을 공급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마망과 접촉을 시도했다.

 

▲ 입주자대표회의 최재영 공동체활성화 이사, 송지선 감사(오른쪽부터)  © 비전성남

 

▲ 입주자대표회의 최재영 공동체활성화 이사, 송지선 감사(왼쪽부터)  © 비전성남

 

위례 56단지는 성남시 노인일자리 사업 중 하나인 마망베이커리&카페에서 빵을 받아 티카페에서 판매하고 있다.

 

마망베이커리&카페는 수정노인종합복지관이 위탁 운영하는 시장형 노인 일자리사업으로 자체 운영하는 베이커리&카페 외에 정기적으로 물건을 납품하는 것은 56단지가 처음이다.

 

▲ 마망베이커리&카페 1호점(산성동) 직원들  © 비전성남

▲ 갓 구운 빵을 진열하려고 운반하고 있다.  © 비전성남

 

▲ 금방 만들어 진열된 빵들  © 비전성남

 

주민들이 편하게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고 어린이들도 자유롭게 드나들며 쉬어가기도 하는 티카페는 아파트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는 곳이다.

 

음료 외에 디저트를 원하는 주민들이 있어 56단지 입주자대표회의에서는 202010월부터 준비해서 20211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소량을 주문해 주민들의 반응을 살핀 뒤 잘 팔리는 품목의 구입을 늘리고 수량을 정해 적정 가격을 결정했다.

 

▲ 티카페 전경  © 비전성남

 

▲ 티카페에서 본 56단지 모습  © 비전성남

 

일반 빵가게에 진열돼 있는 빵에는 대부분 생산날짜나 유통기한이 표시돼 있지 않다. 하지만 56단지 티카페에서 판매하는 빵에는 생산날짜가 찍혀 있다.

 

마망 측도 정기적인 납품은 처음이어서 포장지에 날짜를 인쇄하는 것은 서로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었다.

 

저희 카페에서는 당일 생산한 것을 당일 판매 완료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팔다 남은 것을 다음 날 다시 팔지 않아요

 

▲ 매일 정오 빵을 받아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오후 1시에 진열한다.   © 비전성남

 

▲ 오후 4시 무렵 빵 바구니  © 비전성남

 

56단지 티카페에서는 연간 약 1,500만 원 정도의 빵을 마망에서 받고 있다. 입주자대표회의에서는 주민들의 관리비 부담을 고려하여 빵이 남지 않도록 양을 조절하는 등 티카페 운영에 적정한 방법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 공동체활성화 이사와 송 감사는 56단지 티카페에서의 판매가 노인일자리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른 아파트의 커뮤니티 시설로도 판매가 확대되길 바랐다.

 

취재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