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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고, 고소하고, 달콤했어요”

성남시 가족봉사단의 모란시장 기름골목 체험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3/09/26 [13:1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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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해요.”

신기해요.”

깨에서 기름이 나와요.”

 

923일 주말을 이용해 성남시 가족봉사단 어린이 24명이 모란종합시장 기름특화거리 체험에 나섰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 인솔자(이병욱)는 일일이 참여 가족을 확인하고 교육과 투어를 병행하기 위한 팀(12)을 나눴다.

 

 

▲ 모란종합시장 기름골목 커뮤니티라운지 '로스팅랩'  © 비전성남

 

20229월 로스팅랩 개소 이후 성남시와 경기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모란 전통시장상인회는 시장 상권의 오랜 역사를 지역사회 미래세대 아이들과 공유해 시민으로서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모란 전통시장을 널리 알리고 있다.

 

▲ 성남시 가족봉사단 체험현장을 가다.  © 비전성남

 

▲ 고소한 기름도 맛보고, 깨의 종류와 효능에 대해서도 듣는다.  © 비전성남

 

기름골목을 찾은 어린이들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모란종합시장 상인회(회장 장찬규)40곳 기름집에서 매일 깨를 볶고 기름을 짜내는 고소한 거리를 홍보하기 위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백년가게명찰을 단 30년 이상 된 가게도 18곳이나 된다.

 

▲ 기계에 볶은 깨를 넣고 기름짜기 시연  © 비전성남

 

▲ 참기름, 들기름에 빵을 찍어 맛을 보는 여러 가지 체험을 해요.  © 비전성남

 

▲ 강정 만드는 체험을 하는 어린이들  © 비전성남

 

▲ 고소하고 달콤해요, 깨 종류별로 맛이 달라요.  © 비전성남

 

▲ 깨강정을 맛보는 어린이들  © 비전성남

 

이날 가족봉사단은 2개 팀으로 나눠 실내체험과 골목투어를 교대로 진행했다.

 

한 팀은 기름 압착 과정을 시연하고 깨(참깨·들깨·검은깨)를 활용한 전통음식을 만들어 맛보는 체험을 하며 모란전통시장 기름골목에서 고소함을 느껴본다. 아빠, 엄마가 협력하면서 응원하는 가족봉사단의 모습이 정답게 느껴졌다.

 

▲ 가족봉사단 이하연 가족  © 비전성남

 

▲ 로스팅랩 이경례 매니저의 체험 수칙을 듣는 가족봉사단  © 비전성남

 

가족 4명이 참석한 이하연 어린이의 가족봉사단 이름은 '우영우'다.

 

“가족이 다 같이 봉사할 수 있어서 가족봉사단 활동을 하게 됐어요. 학교생활도 재미있고, 특히 체육 과목을 좋아해요. 단대동에 사는데 모란시장은 처음이고, 이렇게 기름에 대해 체험하고 나니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고소하고 달콤했어요.”

 

하연이는 동생 재용이와 아빠 엄마가 함께해서 더 좋다고 했다.

 

▲ 기름골목 투어에 나선 가족봉사단  © 비전성남

 

▲ 가족봉사단이 호기심으로 기름골목을 돌아보고 있다. © 비전성남

 

▲ 처음 와 본 기름골목, 가게가 많아요.  © 비전성남

 

▲ 기름시장 골목투어 후 쪽파심기 체험  © 비전성남

 

▲ 투어 마지막 '강진농산' 앞에서 쪽파심기 체험  © 비전성남

 

한 팀은 기름시장이 생긴 이래 이곳 모란에 자리를 잡은 기름시장 골목 투어 후 쪽파를 심었다. 권영익 이사장은 골목 기름특화거리를 걸으면서 기름 가게에 들러 설명했다.

 

아이들이 기름 가게에서 깨를 만지고 냄새를 맡아보면서 처음 방문한 모란시장 기름골목을 체험하는 사이 함께 온 부모님들은 이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며, 모란시장에서 방금 짠 신선한 기름을 구매해야겠다고 말했다

 

▲ 깨강정 전달을 위해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성남시가족봉사단  © 비전성남

 

▲ 추석맞이 깨강정, 중원노인복지관에 전달  © 비전성남 

 

체험 후 고소한 맛 그대로 깨강정을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실내체험은 이경례 매니저와 임현숙 도슨트가 진행하고, 골목투어는 협동조합 권영익 이사장과 김선영 도슨트가 진행했다.

 

▲ 15)임현숙 도슨트의 기름이야기를 듣는 어린이들  © 비전성남

 

▲ 백년기름특화거리 지정 표지판  © 비전성남

 

▲ 모란종합시장에는 백년가게, 경기도 명품점포가 있다.  © 비전성남

 

도슨트 임현숙 씨는 모란시장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분의 노력이 필요했어요. 시장 입구 바닥에 새겨진 대한민국 제1호 백년기름특화거리표지판은 우리나라에서 성남 모란밖에 없어요라며 모란의 기름골목을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 모란전통시장 역사 이야기  © 비전성남

 

▲ 복합문화공간의 역할, 로스팅랩  © 비전성남

 

▲ 참기름은 실온보관, 들기름은 냉장보관이 좋다고 해요.  © 비전성남

 

로스팅 사업은 성남시와 경기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주최하고 모란 상권진흥센터가 주관하는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 지원사업의 모란종합시장 협동조합이 운영체가 돼 진행하는 사업이다. 로스팅랩은 상인과 고객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 모란 백년기름특화거리 체험 기념촬영  © 비전성남

 

요즘 모란 기름시장은 전국으로 가는 택배를 위해 바쁜 일손을 움직이고 있다.

 

올 추석 명절엔 참기름, 들기름 등 맛있는 재료를 찾으러 모란 전통시장 백년기름특화거리를 찾아가 보자.

 

모란종합시장 상인회 협동조합 031-751-4214

체험은 회차당 12인 내외 신청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