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스토리박스 주변 1만4,437㎡ 넓은 땅에는 하늘거리는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가득하다. 가을바람이 더운 공기를 살짝 밀어낼 즈음에 코스모스가 피기 시작했다.
하나 둘 피어나 꽃밭을 이룬 그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사람들은 꽃 사이를 걷고 그 사이에서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눈다.
카메라를 돌리는 방향에 따라 한번은 산을 배경으로, 한번은 도로를 배경으로, 한번은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코스모스가 보인다.
비가 와도 맑은 날에도 꽃은 꽃이다.
코스모스, 백일홍이 가득한 그곳에서 10월 14일 축제가 열린다.
축제에 앞서 10월 10일(화)~10월 16일(월) 기간에는 야외공연장 스탠드 옆에서 전시회가 열린다.
입주작가들이 진행한 기후환경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과 함께 만든 작품을 전시한다.
10월 14일 토요일에는 초록소와 함께 기후위기와 환경에 대한 공연, 전문 공연팀인 뽈레뽈레와 함께 거리 퍼포먼스를 펼친다. 스토리박스 주변을 약 30분 동안 퍼레이드 할 예정이다.
위례한빛중학교 밴드의 특별 공연도 있다.
컨테이너 박스로 만든 위례 스토리박스는 생활예술동호인과 지역 주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생활예술동호회에 상하반기 공모를 통해 6개월간 대관한다. 1년에 1번 입주작가를 선정해 작가가 활동할 공간도 준다.
1년간의 실적을 살펴 1년 더 연장 가능하다. 바로 옆에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있고 카페와 레스토랑도 있다.
코스모스와 백일홍에 흔들리는 마음을 공연과 전시 체험에 참여하며 마음껏 풀어내자. 축제의 주인공은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다.
취재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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