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한 ‘2023 성남시민 체육·문화 대축제’가 14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최된 ‘2023 성남시민 체육·문화 대축제’는 성남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며,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2017년 이후 약 5년 만에 수정·중원·분당 3개 구 시민이 한자리에 모이는, 의미가 큰 체육·문화축제인 만큼 비가 내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시민 2만여 명이 참여해 축제를 즐겼다.
성남종합운동장 본 경기장에 모인 시민들의 응원이 펼쳐지는 가운데 3개 구, 50개 동 선수단이 참가해 게이트볼, 한궁, 육상 400m 릴레이, 줄다리기 등 4개 종목으로 동 대항 경기가 치러졌고, 문화공연, 전시·체험 행사로 꾸며졌다.
김병찬·권혜경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축제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용기 성남시체육회장, 남상순 성남시민 문화대축제 위원장, 박은미 성남시의회 부의장, 김태년·윤영찬·김병욱 국회의원, 도·시의원을 비롯해 관내 각급 기관 사회단체장 등과 2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성남시립국악단의 타악기 공연, 성남시체육회 종목단체 댄스팀의 댄스 공연, 성남FC의 사인볼 배부 이벤트 등이 식전행사로 펼쳐졌고, 55사단 군악대 축하 행진을 필두로 성남시 50개 동 선수단이 동을 대표해 입장하며 축제의 막을 올렸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올해는 성남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다. 그동안 우리 성남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늘처럼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자리가 없었다”며 “이제는 여러 어려운 여정을 떨쳐버리고 미래 50년을 향해 성남시민 여러분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성남시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 도시로서 대한민국의 과제를 훌륭히 수행하는 책임 있는 도시, 문화와 예술이 넘쳐나는 그런 멋진 도시”라고 덧붙이며, 또한 “성남시는 건강과 복지가 충분히 달성되는 그러한 도시다. 성남시 승격 50주년을 멋지게 보내고 다가오는 미래 50년을 향해 우리 함께 힘써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어차피 우승은 금광1동’, ‘어차피 승리는 백현동’, ‘천상천하 유아독존 중앙동’ 등 우승 다짐 슬로건을 앞세우고 펼쳐지는 관중석의 응원. 비가 내리고 있다는 것을 망각할 정도로 대단한 함성으로 응원이 펼쳐지는 가운데 응원상(태평1동), 화합상(신흥1동)이 발표됐다.
종목별 경기는 ▲ 게이트볼 양지동 ▲ 한궁 성남동 ▲ 육상 하대원동 ▲ 줄다리기 금광1동 등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소통과 화합의 자리로 마련된 ‘2023 성남시 체육대회’ 종합우승의 영예는 ‘성남동’이 차지했다.
2부 행사로 마련된 2023 성남시민 문화 대축제는 각 동 주민자치문화센터 댄스 강사진으로 구성된 댄스팀이 성남시 50년 시대상을 댄스로 표현해 무대에 올렸고, 태평2동 수강생들의 난타 공연, ‘시계바늘’이란 노래로 알려진 가수 신유와 미스터트롯의 김희재가 무대를 빛냈다. 현장취재 윤해인 기자 yoonh11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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