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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손, 아름다운 꽃, 봄·여름·가을·겨울!

여수동 연꽃마을 사람들, 제2회 ‘꽃을 사랑하는 모임 사진전’ 열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3/10/18 [14:58]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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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5일간)까지 중원구 여수동 연꽃마을 관리사무소 앞 중앙분수대 광장에서 꽃사모(꽃을 사랑하는 모임)의 제2회 꽃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 꽃 전시가 열리는 연꽃마을 관리사무소 앞 분수 광장  © 비전성남

 

▲ 꽃을 사랑하는 모임 사진전  © 비전성남

 

▲ '가을처럼 아름답게 물들다'  © 비전성남

 

68점 사진 속에 담긴 꽃 풍경은 모두 회원들이 심고 가꾼 연꽃마을 단지의 봄·여름·가을·겨울을 담은 애정이 담긴 꽃 사진들이다.

 

▲ 봄에 피어 가을을 물들이는 영원불멸의 사랑, 산수유 꽃  © 비전성남

 

▲ 살구가 익어가는 여름  © 비전성남

 

▲ 산수유가 익어가는 가을  © 비전성남

 

▲ 연꽃마을의 겨울  © 비전성남

 

▲ 캘리로 표현한 연꽃마을 겨울풍경  © 비전성남

 

꽃 사진을 보러오신 경로당 어르신께서 박카스를 전해주며 수고가 많습니다라고 칭찬해 주신다.

 

주민 한성심 씨는 오시는 분들께 차와 함께 사용하라면서 한과를 전해준다. 따뜻한 마음을 받는 정인숙(꽃사모) 회장은 감사하다는 인사로 꽃 수건을 전한다.


▲ 쓰레기를 줍고 잡초를 뽑고 심은 계절꽃이 번갈아 피고 있다는 정인숙 회장  © 비전성남

 

▲ 관리사무소(주민지원센터)와 입주자대표 회장님께 감사함을 전하는 정인숙(왼쪽) 회장  © 비전성남

 

▲ 꽃 사진을 보러오는 주민들을 위해 준비한 꽃수건  © 비전성남

 

▲ 어르신들께 꽃수건을 선물해 드렸어요  © 비전성남

 

정인숙 회장은 “2019년 단지 내 잡초 제거를 목적으로 수목회로 시작했는데 2022년 꽃사모(꽃을 사랑하는 모임)로 다시 시작했어요. 각자 동 앞에 풀을 뽑고 꽃을 심으면서 예뻐서 사진을 찍게 됐고, 전시회를 하게 됐다며 전시회까지 도와준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회장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해로 2회 전시회를 하면서 회원들의 찬조로 꽃 수건을 준비해 꽃을 보러 오는 분들께 선물하게 됐어요. 모두 좋아하시네요.”

 

아파트 단지 자랑, 꽃사모 회원들 자랑에 목소리가 높아지고,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은 그냥 즐겁다. 회원은 15, 누구나 꽃사모 회원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분수대에 전시한 꽃 사진  © 비전성남

 

▲ 꽃 사진을 보면 어느 곳에 피었는지 알 수 있어요.  © 비전성남

 

▲ 전시회를 하면서 행복한 주민들과 회원들  © 비전성남

 

▲ 천사의 나팔꽃을 촬영한 화분도 함께 전시했어요  © 비전성남

 

▲ 이웃에서 꽃 전시회를 보러온 박세미 씨는 차를 마시며 꽃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 비전성남

 

박세미(센트럴타운) 씨는 이웃 아파트에서 꽃 전시회를 한다고 해서 왔는데 차와 과일, 꽃 수건도 선물 받고, 예쁜 꽃 사진도 보니 정말 좋은데요. 앞으로도 예쁜 꽃 사진 많이 전시됐으면 좋겠어요라며 부럽다는 표정이다.

 

▲ 마음으로 느껴보는 계절마다 핀 꽃  © 비전성남

 

▲ 마음으로 느껴보는 그때 그 꽃  © 비전성남

 

▲ 씨를 빼고 불면 입안에서 뽀드득뽀드득 소리를 내는 꽈리(수줍음)  © 비전성남

 

▲ 배롱나무(목백일홍)  © 비전성남

 

▲ 색깔, 종류, 꽃말이 다양한 수국  © 비전성남

 

▲ 동 앞에 인동초를 심고 키운 정인숙 회장  © 비전성남

 

▲ 단풍이 물들어가는 나무  © 비전성남

 

전유의 씨는 꽃 사진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마을에 대한 애착심을 느꼈어요. 우리가 아름다운 곳에 살 수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는 것, 꽃을 가꾸는 고운 마음씨들이 있어 좋아요. ·여름·가을·겨울이 모두 보여요라며 마을에 대한 애착심을 강조했다.


▲ 아파트 입구를 가을 국화로 장식한 회원들  © 비전성남

 

▲ 축하 꽃바구니를 전하는 꽃사모 차재기 회원(왼쪽), 정인숙 회장(오른쪽)  © 비전성남

 

차재기(꽃사모) 회원은 꽃이 좋아서 꽃사모 회원이 됐어요. 집 앞 화단을 가꾸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회장님의 열정으로 이렇게 전시회에 참여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 마음이 예쁘죠?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우리 마을을 알릴 수 있는 모임으로 늘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축하 꽃바구니를 전했어요라며 기뻐했다.

 

▲ 꽃사모 회원들과 함께한 유미령(가운데) 도촌동장, 방성환 팀장 © 비전성남

 

유미령 도촌동장(갈현·도촌·여수동 관할)은 쉽지 않은 일을 했다며 꽃 전시회 소식을 듣고 이른 아침 달려와 축하했다.


▲ 함께 어울리는 연꽃마을 전시회  © 비전성남

 

▲ 꽃 전시회 구경 오세요  © 비전성남

 

▲ 어울림, 연꽃마을  © 비전성남

 

▲ 밤에는 연꽃이 조명등으로 피는 연꽃마을  © 비전성남

 

회원들의 열정과 마을에 대한 애착심으로 사계절 피고 지는 꽃과 열매를 보는 연꽃마을.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만남이 오래오래 이어지기를 응원한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