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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즐기는 맨발 황톳길, 율동공원서 걸어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마스크는 꼭 착용하세요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4/01/09 [10:0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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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12일 율동공원 맨발 황톳길에 비닐하우스 터널을 설치했다. 시민들의 호응이 대단하다. 성남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많이 찾고 있어 반응이 뜨겁다.

 

겨울에도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총 740m 중 평지 73m 구간에 온풍기와 조명기구를 설치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상시 근무자가 이용객을 돕는다.

 

▲ 겨울에도 문을 연 율동공원 맨발 황톳길  © 비전성남

 

▲ 율동공원에 설치한 비닐하우스 터널 맨발 황톳길  © 비전성남

 

▲ 73m 맨발 황톳길 긴 터널을 질서있게 걷는 시민들  © 비전성남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 황톳길을 걷고 나면 슬리퍼를 신고 약 100m 거리의 주변 화장실에서 따뜻한 물에 발을 씻고, 슬리퍼는 다시 황톳길 입구 신발장에 반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 지난해부터 매일 맨발 황톳길을 걷는다는 어르신  © 비전성남

 

▲ 김경자 씨가 딸과 함께 걷는, 즐거운 맨발 황톳길  © 비전성남

 

배정자(84·분당동) 어르신은 지난해 맨발 황톳길이 생기면서 매일 걸었어요. 겨울에도 이렇게 걸을 수 있게 해 줘서 고맙지요. 먼저 황톳길을 걷고, 율동공원을 매일 두 바퀴 걸어요. 저녁에 잠이 잘 오고, 아직 약 먹는 것 없이 매일 걷기 운동하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요라며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 황톳길을 힘차게 걷는 시민들  © 비전성남

 

▲ 이용객들은 흙이 촉촉헤서 좋다는 평이다.  © 비전성남

 

▲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맨발 황톳길  © 비전성남

 

김경자(수지구 상현동) 씨는 용인시에서 딸과 함께 왔다.

 

율동공원 황톳길 소식을 듣고, 토요일(16)에 와서 1시간을 걸었어요. 오후가 되니 이용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오늘(일요일)1시간을 걷고 가려고 딸과 함께 왔어요. 성남시에 감사해요. 황토가 굳지 않도록 잘 관리해 주시면 좋겠어요.”

 

▲ 의자에 앉아 쉬면서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시민들  © 비전성남

 

▲ 73m를 갔다 되돌아 오는 시민들  © 비전성남

 

▲ 황톳길을 몇 차례 오가며 걸었서도 발은 깨끗해요.  © 비전성남

 

서현동, 정자동, 성남동에서도 맨발 황톳길을 걸으려고 온 분들이 한목소리로 말했다.

촉촉해서 좋아요. 겨울에 황톳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은 세상 좋은 일이에요. 처음에 차다는 느낌이 들더니 바로 적응되네요. 기분이 좋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 시민들의 백세건강을 위한 성남시의 노력  © 비전성남

 

▲ 73m에서 다시 턴 해서 가는 지점  © 비전성남

 

▲ 온수에 발을 씻고 슬리퍼는 다시 전달해야 한다.  © 비전성남

 

이번에 기간제 근로자에 채용돼 근무한다는 김동배 씨는 성남시민들뿐 아니라 서울 잠실에서 오신 분들이 성남시, 고맙다고 칭찬을 해서 근무하면서도 기분이 좋다고 했다.

 

12일 개장 후 토요일 137, 일요일 155명이 비닐하우스 터널을 설치한 율동공원 맨발 황톳길을 이용했다고 한다. 평일 100여 명의 시민이 다녀간다.

 

▲ 맨발 황톳길 운영시간  © 비전성남

 

▲ 성남시민 100세 건강 '맨발 황톳길' 약속 이행  © 비전성남

 

성남시는 겨울에도 맨발 황톳길을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시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짧은 구간이지만 시민들이 안전하게 맨발 황톳길을 걸을 수 있도록 관리인이 상주해 이용을 돕고 있다.

 

100세 건강을 위한 성남시의 노력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겨울에도 맨발 황톳길을 걸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