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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없는 평등세상으로…소외된 여성의 권익 보호하는 경원사회복지회

  • 관리자 | 기사입력 2011/10/25 [14:3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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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도가니’의 열풍이 한국사회를 강타한 가운데 장애인 성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지역에도 발달지연과 교육의 부재로 사회경험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낮아 각종 폭력을 당하면서도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여성장애인을 돕는 곳이 있다.

2001년 문을 연 여성복지단체 (사)경원사회복지회(소장 한영애). 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를 개소,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자의 개별 상담을 통한 심리적 지원, 의료적·법률적 지원등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후관리인 자활지원에 도움을 준다. 

또 전문상담원 및 성교육 강사 양성, 폭력예방 교육사업과 근절을 위한 홍보, 재가·생활시설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성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2010년 창단한 인형극단 ‘예(藝)그리나’는 지적장애 여성과 비장애 여성이 함께 하며 아동·여성장애인 성폭력 예방을 위한 탈인형극 ‘나는 소중해요’를 진행하고 있다.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여성장애인의 피해 사례는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있는 현실”이라며 안타까워하는 한영애 경원사회복지회 소장은 “김모(33·정신장애인) 씨와 이모(15·지적장애인)양에게 민간기관과 지역사회복지관의 도움을 비롯해 가사지원 및 아이 양육을 도와줄 멘토 파견, 성 강사 배치 등을 지원, 이들이 변화된 삶을 사는 성공사례를 볼 때면 사명감으로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한다.

“장애인의 특성상 예방교육의 반복과 상담소 활성화, 그리고 전국에 3곳밖에 없어 턱없이 부족한 보호시설 ‘쉼터’의 확충이 절실하다”며 개인이 아닌 사회문제로 접근해 공동대처할 수 있도록 장애인부모회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한 공동육아와 교육, 그룹홈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부설기관으로는 성매매피해자상담소 ‘WithUs’와 성매매피해자에게 안전한 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터’, 자활 생활공간인 그룹홈 ‘샘’이 있다.

경원사회복지회 755-2526 수정구 태평2동

고정자 기자 kho64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