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이야기 할머니 이은순 중원구 중앙동
아침 일찍 마트에 다녀오려고 지하 주차장에 가니, “어머!!! 우리 똑순이구나~~”
내가 이야기 할머니로 근무하는 어린이집의 1세반 여자아이다. 아빠랑 함께 아침 일찍 등원하는중이었다. 오후에 출근하면 만날 수 있는데도 왜 이리 반가운 건지!
집에서 1분 거리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하루 3시간, 간식 돌봄도 하고 전래동화 구연도 하며 보람찬 하루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간다.
출근해서 “아가들 안녕, 이야기 할머니 왔어요~~”하면 아기들이 너도나도 달려와 두 팔 벌려 안긴다.
요즘 젊은 부부들 맞벌이에 육아까지 쉴 틈도 없고 참 고생이 많다. 성남시에서 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아기 돌봄이 있는데, 정말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노년에도 활동하며 다방면으로 자신감을 얻고 있다.
아침에 눈 뜨면 앞산에는 연둣빛 연분홍빛 화려한 봄 산이 반겨 주고 오후엔 아가들이 날 반겨주고 날마다 감사함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은 아가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까? 어떤 놀이로 즐겁게 놀아줄까?
*독자 글 보내실 곳 <비전성남> 편집실 전화 031-729-2076~8 팩스 031-729-2080 이메일 sn997@korea.kr 2024년 5월 10일(금)까지 보내주세요. (채택된 분께는 소정의 원고료 드림)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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